신개념 아트믹스 공연, 아프리카에 ‘희망’ 심는다.

등록 2010.11.17.
음악, 무용, 마임, 미디어아트 조합된 ‘희망고 콘서트’

한 남자가 달을 쫓는다.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던 달은 수 십, 수 백의 별빛이 되어 남자에게 쏟아져 내렸다가 다시금 어디론가 사라진다. 달을 쫓는 모험은 어느새 고대의 사막 도시 페트라로 관객을 인도한다. 페트라에 비치는 달빛은 장엄하고 고귀하다. 관객들은 무대위에 화려하게 펼쳐지는 입체영상공연에 빠져든다. 사단법인 ‘희망의 망고나무’(대표 이광희, 이하 희망고) 가 17일 국립극장에서 열린 신개념 아트믹스 콘서트의 모습이다.

‘희망고’ 는 아프리카 수단 지역의 기아와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9년 3월 발족된 외교통상부 산하 단체다. 희망고 콘서트는 망고나무 묘목을 심기 위한 기금마련 행사로 지난 처음 개최된 데 이어 올해로 2회를 맞았다. 한번 뿌리를 내리면 100년간 열매를 맺는 망고나무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아프리카에서는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는 수단이 아닌 ‘희망’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미화 15달러 정도면 한 그루의 망고나무 묘목을 심을 수 있고 한 그루의 나무는 한 가정을 살릴 수 있다.

이 공연에는 패션디자이너 이광희와 멀티미디어 기업 디스트릭트(d'strict),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과 ‘필하모니아 코리아’, 현대무용가 김수정, 성악가 신지화, 마임연기자 김종학 등 여러 장르의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음악과, 무용, 마임, 미디어 아트가 집약된 이 공연은 ‘희망고’의 대표이자 디자이너인 이광희 씨가 총괄 감독을 맡았고, 줄거리는 홍기영 4D 아트 연출 감독이 구성했다. 홍 감독은 “현실을 확장하는 증강현실 기술 등 관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법들을 사용했다” 고 설명하고 “이 공연의 취지인 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야기를 구성했다” 고 말했다.

백완종 동아닷컴 기자 100pd@donga.com

음악, 무용, 마임, 미디어아트 조합된 ‘희망고 콘서트’

한 남자가 달을 쫓는다.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던 달은 수 십, 수 백의 별빛이 되어 남자에게 쏟아져 내렸다가 다시금 어디론가 사라진다. 달을 쫓는 모험은 어느새 고대의 사막 도시 페트라로 관객을 인도한다. 페트라에 비치는 달빛은 장엄하고 고귀하다. 관객들은 무대위에 화려하게 펼쳐지는 입체영상공연에 빠져든다. 사단법인 ‘희망의 망고나무’(대표 이광희, 이하 희망고) 가 17일 국립극장에서 열린 신개념 아트믹스 콘서트의 모습이다.

‘희망고’ 는 아프리카 수단 지역의 기아와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9년 3월 발족된 외교통상부 산하 단체다. 희망고 콘서트는 망고나무 묘목을 심기 위한 기금마련 행사로 지난 처음 개최된 데 이어 올해로 2회를 맞았다. 한번 뿌리를 내리면 100년간 열매를 맺는 망고나무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아프리카에서는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는 수단이 아닌 ‘희망’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미화 15달러 정도면 한 그루의 망고나무 묘목을 심을 수 있고 한 그루의 나무는 한 가정을 살릴 수 있다.

이 공연에는 패션디자이너 이광희와 멀티미디어 기업 디스트릭트(d'strict),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과 ‘필하모니아 코리아’, 현대무용가 김수정, 성악가 신지화, 마임연기자 김종학 등 여러 장르의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음악과, 무용, 마임, 미디어 아트가 집약된 이 공연은 ‘희망고’의 대표이자 디자이너인 이광희 씨가 총괄 감독을 맡았고, 줄거리는 홍기영 4D 아트 연출 감독이 구성했다. 홍 감독은 “현실을 확장하는 증강현실 기술 등 관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법들을 사용했다” 고 설명하고 “이 공연의 취지인 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야기를 구성했다” 고 말했다.

백완종 동아닷컴 기자 100p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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