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송 디바 파트리샤 카스 “한국 사람들에 놀라…”

등록 2010.12.07.
박제균 앵커) 샹송 좋아하십니까. 샹송의 여왕으로 불리는 프랑스 가수 파트리샤 카스가 지난주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구가인 앵커) 이번 방문은 주한 프랑스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이뤄졌는데요. 2005년 이후 5년 만의 방문입니다. 파트리샤 카스를 만났습니다.

***



허스키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 1987년 스물 한 살의 나이로 데뷔한 파트리샤 카스는 이 한 곡으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유럽은 물론 미국과 아시아까지 인기를 얻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팔린 앨범을 모두 더하면 1000만장이 넘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샹송의 여왕, 제2의 에디트 피아프라고 부릅니다.

(인터뷰) 파트리샤 카스 / 샹송가수

"(샹송의) 여왕이란 건 멋진 일이다. 피아프랑 비교되는 것도 영광이다. 프랑스 음악이고, 여러 세대 많은 사람들이 피아프를 알기 때문이다."

한 때 한국의 화장품 CF에도 출연했던 그는 마흔 넷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거울 볼 때마다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낀다. 이곳저곳에서 (주름을) 발견한다. 맘에 들지 않는다."

과거 1994년과 99년, 2002년과 2005년 한국을 찾았고 이번 방문은 다섯 번째입니다. 먼 나라의 팬들이 자신의 음악을 듣고 열광한다는 사실에는 늘 감동받습니다.

(인터뷰)

"늘 한국 관객들에게 감동받는다. 한국 사람들을 만났을 땐 수줍음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공연 때는 관객들이 열정적이고 행복을 느끼는 대로 보여주니까 놀라게 된다."

파트리샤 카스는 프랑스와 독일의 접경지대에서 태어났습니다. 광부로 일하는 프랑스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두 문화권의 영향을 고루 받고 자랐습니다.

(인터뷰)

"어머니가 독일출신이이고 그래서 반은 독일인이다. 프랑스인으로서의 정체성이라면 감수성? 그리고 음악. 종종 사람들이 겉보기엔 프랑스인보다는 독일인 같다고 한다. 각각으로부터 최상의 부분을 물려받았길 바란다."

일 찍이 딸의 재능을 알아본 어머니의 지원으로 8살 때부터 이러저러한 가요제에 나가 노래를 불렀고, 16살 무렵부터 직업가수로서 무대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어머니는 내가 특별한 목소리 가졌다는 걸 알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 얘길 했다. 특별한 삶은 어머니의 꿈이었다. 어머니는 딸이 일약 선망의 대상이 되길 꿈꾸긴 했지만 노래하길 강요했던 건 아니다."

샹송은 그의 삶의 한 부분입니다. 지난 20여 년간 늘 샹송을 고집했지만 재즈와 블루스 팝 등 다른 음악에 대해서도 개방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시대가 바뀌고 샹송의 영향력이 줄고 있는 것에 대해 묻자 최근 프랑스에서는 다시 샹송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미래를 밝게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내 음악의 기본은 샹송이다. 하지만 재즈나 팝 적인 느낌을 더하기도 한다. 내 느낌이나 누구와 함께 작업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프랑스에서는 과거 음악들이 다시 나오는 등 변화가 있는 걸 느낀다. 예컨대 새로운 스타일의 가수들은 어떤 면에서 전통적인 면이 있다."

세 계 여러 나라에 공연을 다니는 것을 제외하곤 평상시엔 애완견과 함께 단조롭고 조용한 생활을 합니다. 파트리샤 카스는 오는 2월 자신의 노래 인생과 관련한 자서전을 내고 조만간 새 음반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한국팬들에게) 제 음악과 열정을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감동받습니다. 여러분이 제 음악을 들어줘서 저도 존재합니다. 조만간 한국에서 무대에서 뵐 수 있길 바랍니다."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박제균 앵커) 샹송 좋아하십니까. 샹송의 여왕으로 불리는 프랑스 가수 파트리샤 카스가 지난주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구가인 앵커) 이번 방문은 주한 프랑스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이뤄졌는데요. 2005년 이후 5년 만의 방문입니다. 파트리샤 카스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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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 1987년 스물 한 살의 나이로 데뷔한 파트리샤 카스는 이 한 곡으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유럽은 물론 미국과 아시아까지 인기를 얻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팔린 앨범을 모두 더하면 1000만장이 넘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샹송의 여왕, 제2의 에디트 피아프라고 부릅니다.

(인터뷰) 파트리샤 카스 / 샹송가수

"(샹송의) 여왕이란 건 멋진 일이다. 피아프랑 비교되는 것도 영광이다. 프랑스 음악이고, 여러 세대 많은 사람들이 피아프를 알기 때문이다."

한 때 한국의 화장품 CF에도 출연했던 그는 마흔 넷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거울 볼 때마다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낀다. 이곳저곳에서 (주름을) 발견한다. 맘에 들지 않는다."

과거 1994년과 99년, 2002년과 2005년 한국을 찾았고 이번 방문은 다섯 번째입니다. 먼 나라의 팬들이 자신의 음악을 듣고 열광한다는 사실에는 늘 감동받습니다.

(인터뷰)

"늘 한국 관객들에게 감동받는다. 한국 사람들을 만났을 땐 수줍음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공연 때는 관객들이 열정적이고 행복을 느끼는 대로 보여주니까 놀라게 된다."

파트리샤 카스는 프랑스와 독일의 접경지대에서 태어났습니다. 광부로 일하는 프랑스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두 문화권의 영향을 고루 받고 자랐습니다.

(인터뷰)

"어머니가 독일출신이이고 그래서 반은 독일인이다. 프랑스인으로서의 정체성이라면 감수성? 그리고 음악. 종종 사람들이 겉보기엔 프랑스인보다는 독일인 같다고 한다. 각각으로부터 최상의 부분을 물려받았길 바란다."

일 찍이 딸의 재능을 알아본 어머니의 지원으로 8살 때부터 이러저러한 가요제에 나가 노래를 불렀고, 16살 무렵부터 직업가수로서 무대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어머니는 내가 특별한 목소리 가졌다는 걸 알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 얘길 했다. 특별한 삶은 어머니의 꿈이었다. 어머니는 딸이 일약 선망의 대상이 되길 꿈꾸긴 했지만 노래하길 강요했던 건 아니다."

샹송은 그의 삶의 한 부분입니다. 지난 20여 년간 늘 샹송을 고집했지만 재즈와 블루스 팝 등 다른 음악에 대해서도 개방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시대가 바뀌고 샹송의 영향력이 줄고 있는 것에 대해 묻자 최근 프랑스에서는 다시 샹송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미래를 밝게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내 음악의 기본은 샹송이다. 하지만 재즈나 팝 적인 느낌을 더하기도 한다. 내 느낌이나 누구와 함께 작업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프랑스에서는 과거 음악들이 다시 나오는 등 변화가 있는 걸 느낀다. 예컨대 새로운 스타일의 가수들은 어떤 면에서 전통적인 면이 있다."

세 계 여러 나라에 공연을 다니는 것을 제외하곤 평상시엔 애완견과 함께 단조롭고 조용한 생활을 합니다. 파트리샤 카스는 오는 2월 자신의 노래 인생과 관련한 자서전을 내고 조만간 새 음반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한국팬들에게) 제 음악과 열정을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감동받습니다. 여러분이 제 음악을 들어줘서 저도 존재합니다. 조만간 한국에서 무대에서 뵐 수 있길 바랍니다."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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