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치킨 두시간만에 동나

등록 2010.12.09.
롯데마트가 저가치킨 판매를 시작한 9일, 롯데마트 영등포점에서 마련한 300마리 분량은 마트 개장 2시간여 만에 판매 예약이 완료됐다. 미쳐 예약하지 못한 손님들은 허탈하게 발걸음을 돌렸고 일부 시민들은 300마리 분량이 너무 적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대형마트의 저가치킨 판매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시중 가격 3분의 1수준의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하지만, 전화나 인터넷 주문이 안 되고 당일 매장에서만 예약할 수 있다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한 시민은 “결국 예약 주문해 놓고 닭 튀기는 1시간 동안 쇼핑하며 돈 쓰라는 미끼상품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롯데마트의 저가치킨 판매를 둘러싼 항의의 목소리도 높다. 치킨·오리 외식산업협의회 소속 가맹점주와 업계종사자들은 오후 2시 롯데마트 영등포점 앞에서 치킨 출시 중단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닭의 유통구조상 한 마리 5,000원은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가격이라며 포화상태인 대형마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미끼상품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기업형 슈퍼마켓이 치킨사업에 진출한 것은 영세상인들을 죽이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 이철 기자 kino27@donga.com

롯데마트가 저가치킨 판매를 시작한 9일, 롯데마트 영등포점에서 마련한 300마리 분량은 마트 개장 2시간여 만에 판매 예약이 완료됐다. 미쳐 예약하지 못한 손님들은 허탈하게 발걸음을 돌렸고 일부 시민들은 300마리 분량이 너무 적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대형마트의 저가치킨 판매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시중 가격 3분의 1수준의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하지만, 전화나 인터넷 주문이 안 되고 당일 매장에서만 예약할 수 있다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한 시민은 “결국 예약 주문해 놓고 닭 튀기는 1시간 동안 쇼핑하며 돈 쓰라는 미끼상품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롯데마트의 저가치킨 판매를 둘러싼 항의의 목소리도 높다. 치킨·오리 외식산업협의회 소속 가맹점주와 업계종사자들은 오후 2시 롯데마트 영등포점 앞에서 치킨 출시 중단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닭의 유통구조상 한 마리 5,000원은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가격이라며 포화상태인 대형마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미끼상품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기업형 슈퍼마켓이 치킨사업에 진출한 것은 영세상인들을 죽이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 이철 기자 kino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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