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갑부, 재산 절반(4조원) 기부

등록 2010.12.10.
최연소 억만장자인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가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잡니다.

***

미국의 억만장자 여러 명이 최고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해 화제입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창립자, 스티브 케이스 아메리카온라인(AOL) 공동창업자,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컨, `정크본드의 황제` 마이클 밀컨 등 모두 17명이 주인공입니다.

이들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주도하는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에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키로 약속했습니다.

기빙 플레지는 부자들을 대상으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생전 또는 사후에 사회에 기부하도록 권하는 자선 캠페인입니다.

[더그 화이트 / 뉴욕대학 헤이먼 센터(자선활동 및 기금모금 조직) 학술 책임자]

"이들의 기부는 우리 사회에서 자선활동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높여주고 특히 사회로부터 엄청난 혜택을 받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받은 것을 환원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줄 것이다."

올 해 26세인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는 기부 서약을 마친 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기부하겠다고 하는데 왜 그때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젊은 나이에 성공한 사람은 일찍 기부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추정한 그의 재산 가치는 69억 달러, 약 7조 9000억 원에 이릅니다.

이로써 지난 6월 출범한 기빙 플레지에 재산 기부를 서약한 억만장자는 모두 5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더그 화이트 / 뉴욕대학 헤이먼 센터(자선활동 및 기금모금 조직) 학술 책임자]

"단지 큰 돈이어서가 아니다. 부자가 기부해서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노력했고 각자 가능한 범위 내에서 기부활동에 동참했다는 것이다."

기빙 플레지 출범의 두 주역 게이츠와 버핏도 일찌감치 기부를 약속했습니다. 게이츠는 자신과 부인 멜린다의 명의로 설립한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280억 달러, 약 32조 원 이상을 기부했고 버핏은 지난 2006년 자신의 재산 99%를 이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입니다.

최연소 억만장자인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가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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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억만장자 여러 명이 최고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해 화제입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창립자, 스티브 케이스 아메리카온라인(AOL) 공동창업자,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컨, `정크본드의 황제` 마이클 밀컨 등 모두 17명이 주인공입니다.

이들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주도하는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에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키로 약속했습니다.

기빙 플레지는 부자들을 대상으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생전 또는 사후에 사회에 기부하도록 권하는 자선 캠페인입니다.

[더그 화이트 / 뉴욕대학 헤이먼 센터(자선활동 및 기금모금 조직) 학술 책임자]

"이들의 기부는 우리 사회에서 자선활동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높여주고 특히 사회로부터 엄청난 혜택을 받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받은 것을 환원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줄 것이다."

올 해 26세인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는 기부 서약을 마친 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기부하겠다고 하는데 왜 그때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젊은 나이에 성공한 사람은 일찍 기부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추정한 그의 재산 가치는 69억 달러, 약 7조 9000억 원에 이릅니다.

이로써 지난 6월 출범한 기빙 플레지에 재산 기부를 서약한 억만장자는 모두 5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더그 화이트 / 뉴욕대학 헤이먼 센터(자선활동 및 기금모금 조직) 학술 책임자]

"단지 큰 돈이어서가 아니다. 부자가 기부해서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노력했고 각자 가능한 범위 내에서 기부활동에 동참했다는 것이다."

기빙 플레지 출범의 두 주역 게이츠와 버핏도 일찌감치 기부를 약속했습니다. 게이츠는 자신과 부인 멜린다의 명의로 설립한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280억 달러, 약 32조 원 이상을 기부했고 버핏은 지난 2006년 자신의 재산 99%를 이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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