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수도권도 뚫렸다

등록 2010.12.15.
(박제균 앵커) 구제역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도권 지역까지 번졌다고 하는데요.

(구가인 앵커) 농림수산식품부를 출입하는 한상준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 앵커) 한 기자 (네. 농림수산식품부에 나와있습니다.) 구제역이 경기까지 번졌다구요

(한 상준 기자) 예 그렇습니다. 농식품부는 오늘 오전 경기 양주시와 연천시에 위치한 돼지농장 2곳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북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초 방역 당국은 구제역이 경북 지역을 넘어서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경북 안동에서 200km 이상 떨어진 경기 지역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사실상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기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소 보다 바이러스 전파력이 3000배 이상 높은 돼지에서 발생했다는 점도 악재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 하고 대책본부장도 농식품부 2차관에서 장관으로 격상했습니다.

(구 앵커) 경북에서 경기까지 어떻게 전파되었는지에 대한 결과는 나왔나요

(한 기자) 그 부분을 현재 방역 당국이 조사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경기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북에서 옮겨간 것인지, 아니면 새롭게 발생한 것인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우선 방역 당국은 연천의 농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경북 군위에서도 일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사람의 옷, 차량은 물론이고 바람을 타고서도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주 쉽게 옮겨갈 수 있다는 말인데요, 방역 당국이 국민들에게 가축 농장 방문을 아예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사소한 방심이 엄청난 피해를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 앵커) 지금까지 피해 규모는 얼마나 되나요.

(한 기자) 지난달 29일부터 방역 당국은 구제역 방지를 위한 도살 처분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까지의 도살 처분 규모는 15만 2462마리에 달합니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 규모는 2002년의 16만여 마리였는데요, 이번 구제역이 경기까지 확산됨에 따라 피해 규모도 최대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분무기를 통해 소독약을 살포하고 있는데요,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분무기의 노즐이 얼어 분무가 잘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방역 당국은 열풍기까지 동원해 노즐을 녹여가며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구제역 바이러스 진압에 효과적인 생석회 살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 앵커)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점이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느냐는 점인데요

(한 기자) 예.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무런 해가 없다는 것입니다. 구제역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또 구제역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50도 이상이면 자연스럽게 소멸됩니다. 따라서 고기를 익혀먹으면 구제역 바이러스는 아예 사라진다고 보면 됩니다.

방역 당국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도 이 부분입니다. 자칫 구제역으로 인한 불안 심리로 육류 소비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데요, 오히려 이럴 때 일수록 육류 소비를 늘리는 것이 구제역으로 힘들어 하는 축산 농가를 돕는 길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농식품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제균 앵커) 구제역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도권 지역까지 번졌다고 하는데요.

(구가인 앵커) 농림수산식품부를 출입하는 한상준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 앵커) 한 기자 (네. 농림수산식품부에 나와있습니다.) 구제역이 경기까지 번졌다구요

(한 상준 기자) 예 그렇습니다. 농식품부는 오늘 오전 경기 양주시와 연천시에 위치한 돼지농장 2곳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북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초 방역 당국은 구제역이 경북 지역을 넘어서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경북 안동에서 200km 이상 떨어진 경기 지역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사실상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기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소 보다 바이러스 전파력이 3000배 이상 높은 돼지에서 발생했다는 점도 악재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 하고 대책본부장도 농식품부 2차관에서 장관으로 격상했습니다.

(구 앵커) 경북에서 경기까지 어떻게 전파되었는지에 대한 결과는 나왔나요

(한 기자) 그 부분을 현재 방역 당국이 조사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경기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북에서 옮겨간 것인지, 아니면 새롭게 발생한 것인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우선 방역 당국은 연천의 농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경북 군위에서도 일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사람의 옷, 차량은 물론이고 바람을 타고서도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주 쉽게 옮겨갈 수 있다는 말인데요, 방역 당국이 국민들에게 가축 농장 방문을 아예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사소한 방심이 엄청난 피해를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 앵커) 지금까지 피해 규모는 얼마나 되나요.

(한 기자) 지난달 29일부터 방역 당국은 구제역 방지를 위한 도살 처분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까지의 도살 처분 규모는 15만 2462마리에 달합니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 규모는 2002년의 16만여 마리였는데요, 이번 구제역이 경기까지 확산됨에 따라 피해 규모도 최대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분무기를 통해 소독약을 살포하고 있는데요,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분무기의 노즐이 얼어 분무가 잘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방역 당국은 열풍기까지 동원해 노즐을 녹여가며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구제역 바이러스 진압에 효과적인 생석회 살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 앵커)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점이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느냐는 점인데요

(한 기자) 예.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무런 해가 없다는 것입니다. 구제역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또 구제역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50도 이상이면 자연스럽게 소멸됩니다. 따라서 고기를 익혀먹으면 구제역 바이러스는 아예 사라진다고 보면 됩니다.

방역 당국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도 이 부분입니다. 자칫 구제역으로 인한 불안 심리로 육류 소비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데요, 오히려 이럴 때 일수록 육류 소비를 늘리는 것이 구제역으로 힘들어 하는 축산 농가를 돕는 길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농식품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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