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지적대로 내가 법 위반을 했다면…”

등록 2011.01.17.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의원들은 정책 검증에 주력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도덕성 검증에 집중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정 내정자의 재산과 관련한 탈법 의혹 등을 제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정 내정자의 배우자와 장인이 함께 매입했던 신교동 대지와 구의동 2건의 상가를 거론, `소득이 없던 시기에 배우자가 부친과 함께 부동산 매매가 이뤄졌다는 점은 부동산 매매를 통한 증여라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또 `신교동 대지의 경우 재산신고 시 제출 서류와 종로구청에 제출한 서류를 비교할 때 부동산 매도가액 및 매도인이 다르다`며 `이는 허위서류 제출로, 공직자윤리법을 어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 의원들은 야당 의원들의 공세를 차단하면서 정 내정자의 정책 비전 등을 검증하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이병석 의원은 `종합편성채널 탄생 등 미디어 분야의 격변으로 콘텐츠 정책 등에 있어 문화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명확한 업무 분장이 필요하다`며 `동시에 지역 문화콘텐츠산업 육성.보호 대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승규 의원은 `문화계가 지나치게 좌우 이념으로 대립돼 있는데 화합과 통합을 이끌 비전이 있느냐`고, 진성호 의원은 `저작권 보호, 한류 수출 등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복안이 있느냐`고 각각 물었다.

또한 조윤선 의원은 `정부가 종교편향 문제로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소통부재 지적을 받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소책 마련을 주문했다.

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zooey@donga.com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의원들은 정책 검증에 주력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도덕성 검증에 집중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정 내정자의 재산과 관련한 탈법 의혹 등을 제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정 내정자의 배우자와 장인이 함께 매입했던 신교동 대지와 구의동 2건의 상가를 거론, `소득이 없던 시기에 배우자가 부친과 함께 부동산 매매가 이뤄졌다는 점은 부동산 매매를 통한 증여라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또 `신교동 대지의 경우 재산신고 시 제출 서류와 종로구청에 제출한 서류를 비교할 때 부동산 매도가액 및 매도인이 다르다`며 `이는 허위서류 제출로, 공직자윤리법을 어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 의원들은 야당 의원들의 공세를 차단하면서 정 내정자의 정책 비전 등을 검증하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이병석 의원은 `종합편성채널 탄생 등 미디어 분야의 격변으로 콘텐츠 정책 등에 있어 문화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명확한 업무 분장이 필요하다`며 `동시에 지역 문화콘텐츠산업 육성.보호 대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승규 의원은 `문화계가 지나치게 좌우 이념으로 대립돼 있는데 화합과 통합을 이끌 비전이 있느냐`고, 진성호 의원은 `저작권 보호, 한류 수출 등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복안이 있느냐`고 각각 물었다.

또한 조윤선 의원은 `정부가 종교편향 문제로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소통부재 지적을 받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소책 마련을 주문했다.

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zoo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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