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부풀리기

등록 2011.01.21.
(신광영 앵커) 네. 일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내신 점수를 부풀리고, 특정 학생들에게 점수를 몰아주는 행태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돌던 이야긴데요. 최근 동아일보의 취재를 통해서 그런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김 정안 앵커) 앞서 보도한 이세형 기자와 서울대를 출입하고 있는 신민기 기자와 함께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대학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 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신광영 앵커) 이 기자, 비록 일부지만 고등학교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내신 부풀리기를 하는 이유는 뭐라고 봐야 될까요?

----

(이 기자) 이른바 서울에 있는 주요 대학에 학생들을 많이 진학시켜야만 명문 고등학교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의 주요 대학들은 다양한 종류의 수시 모집 전형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수시 모집 전형에서는 대학 수학능력 시험 점수보다 내신 성적의 비중이 큽니다.

결 국 내신 부풀리기를 비롯해 공정하지 않은 내신 성적 평가를 하는 고등학교들의 의도는 조금이라도 주요 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에게 집중적으로 좋은 내신 점수를 몰아주자는 것입니다.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을 위해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학생 선발에 대한 자유가 부족하기 때문에 내신 부풀리기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도 합니다.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줄을 세우는 획일적이고 계량적인 평가 방식 속에서는 내신 부풀리기, 내신 몰아주기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인터뷰) 강제상/경희대 입학처장

"모든 학생들에 정원에 대해서는 교과부가 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학생을 뽑을 각 과에 대한 정원에 대해 뽑을 수밖에 없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 계량적으로 모든 것을 수치화해서 뽑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초래됩니다."

(김 앵커) 그렇다면 신 기자, 학교에서 내신 부풀리기를 하게 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들이 생기는 건가요?

(신 기자) 현재 고등학교 내신은 상대평가로 이뤄집니다. 일부 우수 학생에게 내신 점수를 몰아주게 되면 당연히 정직하게 공부한 수많은 학생들이 내신 등급이 떨어지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됩니다. 수상실적이나 교내 활동 참여 등 비교과 영역에서는 더욱 심각합니다. 교내 모범상이나 선행상, 경시대회 우수상을 일부학생에게 몰아줘 상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학생들이 수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내신 조작 실태가 알려지자 학생들은 "극소수 우수 학생들이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도록 `내신 들러리`를 서주는 꼴"이라며 울분을 토하고 있습니다.

또 내신조작이 계속되면 대학에서는 더 이상 지원자들의 고등학교 내신 성적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자연히 입시에서 내신 성적 반영 비율을 줄이게 되고 믿을만한 수능이나 논술 비중을 늘리게 됩니다. 이에 대비한 사교육 시장 역시 커질 수 있습니다.

(신 앵커) 그렇다면 보통 문제가 아닌데요. 대학들은 어떻습니까. 일선 고교에서 그렇게 내신을 부풀리거나 점수 조작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신 기자) 서울대 수시모집 지원자 중 고교 3년 내 전과목 내신 1등급인 내신 만점자는 해마다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8학년도에는 31명이었던 내신 만점자가 2011학년도에는 132명으로 4년 새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렇게 내신 만점자가 크게 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대학 입학처들은 고등학교의 내신 부풀리기를 중요한 원인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은 입시철만 되면 고등학교 내신 조작을 고발하는 투서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직접 고등학교를 찾아가 조사하는 등 대학에서도 내신 조작 실태와 문제 학교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 앵커) 그렇다면 대학들은 지금까지 내신 부풀리기를 하는 고등학교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손을 놓고 있다는 뜻인가요?

(이 기자) 손을 놓고 있다기보다는 손을 쓸 수 있는 방법이 마땅하지 않았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많은 대학들이 일부 고등학교의 내신 부풀리기 혹은 몰아주기에 대해 걱정하고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떤 고등학교가 얼마나 심하게 내신을 부풀렸는지 혹은 조작했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대학들에 제공하는 정보에는 내신 만점자 수와 동점자 수 같은 핵심 정보가 담겨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대학들에게는 고등학교에 구체적으로 필요한 입시 관련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취재 과정 중 만난 한 대학의 입학처장은 `심증은 있지만 결정적인 물증이 없어 제대로 문제제기를 못한 적도 많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신 앵커) 학생들에게 공정하고 정직하게 사는 법을 가르쳐야 할 학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인데요. 해결책이 있습니까?

(신 기자) 일부 고등학교의 내신 몰아주기 등 내신 조작 문제가 알려지자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는 곧바로 실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내신 부풀리기가 지적된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 대해서도 이런 일이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시키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교원 연수에 내신 조작 사례를 알리고 이를 통해 올바른 내신 관리 방법에 대해 교육 시킬 계획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공하는 `스쿨 프로파일링`을 구체화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전국 고등학교가 학생들의 내신 등급을 어떻게 산정했는지, 동점자 수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해 내신 조작을 사전에 막자는 겁니다.

대 학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일부 대학에서는 입시 제도를 통해 내신을 조작하는 학교를 걸러낼 장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서울대는 2012학년도부터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에서 1차 내신 전형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학생들의 내신 성적이 믿을만한지 철저히 조사해 학생들을 선발하겠다는 겁니다.

(김 앵커) 내신 부풀리기 같은 문제가 사라지려면 무엇보다 일선학교 교사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학 측에서는 고등학교들이 `우리 학생들만 좋은 대학에 보내겠다`는 인식을 버리고 정말 공정한 경쟁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합니다.

(인 터뷰)강제상 /경희대 입학처장

"각 고등학교가 자기 학생들만을 좋은 대학에 보내려고 노력한다면 모든 사회가 뒤죽박죽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학교를 책임지는 분들이나 학부모들이 사회 기준에 맞는 염치를 가지고 판단한다면 내신 부풀리기 같은 현상은 없어질 것입니다."

(신광영 앵커) 네. 이 기자, 신 기자 수고했습니다.

(신광영 앵커) 네. 일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내신 점수를 부풀리고, 특정 학생들에게 점수를 몰아주는 행태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돌던 이야긴데요. 최근 동아일보의 취재를 통해서 그런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김 정안 앵커) 앞서 보도한 이세형 기자와 서울대를 출입하고 있는 신민기 기자와 함께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대학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 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신광영 앵커) 이 기자, 비록 일부지만 고등학교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내신 부풀리기를 하는 이유는 뭐라고 봐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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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자) 이른바 서울에 있는 주요 대학에 학생들을 많이 진학시켜야만 명문 고등학교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의 주요 대학들은 다양한 종류의 수시 모집 전형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수시 모집 전형에서는 대학 수학능력 시험 점수보다 내신 성적의 비중이 큽니다.

결 국 내신 부풀리기를 비롯해 공정하지 않은 내신 성적 평가를 하는 고등학교들의 의도는 조금이라도 주요 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에게 집중적으로 좋은 내신 점수를 몰아주자는 것입니다.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을 위해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학생 선발에 대한 자유가 부족하기 때문에 내신 부풀리기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도 합니다.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줄을 세우는 획일적이고 계량적인 평가 방식 속에서는 내신 부풀리기, 내신 몰아주기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인터뷰) 강제상/경희대 입학처장

"모든 학생들에 정원에 대해서는 교과부가 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학생을 뽑을 각 과에 대한 정원에 대해 뽑을 수밖에 없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 계량적으로 모든 것을 수치화해서 뽑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초래됩니다."

(김 앵커) 그렇다면 신 기자, 학교에서 내신 부풀리기를 하게 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들이 생기는 건가요?

(신 기자) 현재 고등학교 내신은 상대평가로 이뤄집니다. 일부 우수 학생에게 내신 점수를 몰아주게 되면 당연히 정직하게 공부한 수많은 학생들이 내신 등급이 떨어지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됩니다. 수상실적이나 교내 활동 참여 등 비교과 영역에서는 더욱 심각합니다. 교내 모범상이나 선행상, 경시대회 우수상을 일부학생에게 몰아줘 상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학생들이 수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내신 조작 실태가 알려지자 학생들은 "극소수 우수 학생들이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도록 `내신 들러리`를 서주는 꼴"이라며 울분을 토하고 있습니다.

또 내신조작이 계속되면 대학에서는 더 이상 지원자들의 고등학교 내신 성적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자연히 입시에서 내신 성적 반영 비율을 줄이게 되고 믿을만한 수능이나 논술 비중을 늘리게 됩니다. 이에 대비한 사교육 시장 역시 커질 수 있습니다.

(신 앵커) 그렇다면 보통 문제가 아닌데요. 대학들은 어떻습니까. 일선 고교에서 그렇게 내신을 부풀리거나 점수 조작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신 기자) 서울대 수시모집 지원자 중 고교 3년 내 전과목 내신 1등급인 내신 만점자는 해마다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8학년도에는 31명이었던 내신 만점자가 2011학년도에는 132명으로 4년 새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렇게 내신 만점자가 크게 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대학 입학처들은 고등학교의 내신 부풀리기를 중요한 원인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은 입시철만 되면 고등학교 내신 조작을 고발하는 투서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직접 고등학교를 찾아가 조사하는 등 대학에서도 내신 조작 실태와 문제 학교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 앵커) 그렇다면 대학들은 지금까지 내신 부풀리기를 하는 고등학교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손을 놓고 있다는 뜻인가요?

(이 기자) 손을 놓고 있다기보다는 손을 쓸 수 있는 방법이 마땅하지 않았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많은 대학들이 일부 고등학교의 내신 부풀리기 혹은 몰아주기에 대해 걱정하고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떤 고등학교가 얼마나 심하게 내신을 부풀렸는지 혹은 조작했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대학들에 제공하는 정보에는 내신 만점자 수와 동점자 수 같은 핵심 정보가 담겨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대학들에게는 고등학교에 구체적으로 필요한 입시 관련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취재 과정 중 만난 한 대학의 입학처장은 `심증은 있지만 결정적인 물증이 없어 제대로 문제제기를 못한 적도 많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신 앵커) 학생들에게 공정하고 정직하게 사는 법을 가르쳐야 할 학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인데요. 해결책이 있습니까?

(신 기자) 일부 고등학교의 내신 몰아주기 등 내신 조작 문제가 알려지자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는 곧바로 실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내신 부풀리기가 지적된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 대해서도 이런 일이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시키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교원 연수에 내신 조작 사례를 알리고 이를 통해 올바른 내신 관리 방법에 대해 교육 시킬 계획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공하는 `스쿨 프로파일링`을 구체화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전국 고등학교가 학생들의 내신 등급을 어떻게 산정했는지, 동점자 수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해 내신 조작을 사전에 막자는 겁니다.

대 학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일부 대학에서는 입시 제도를 통해 내신을 조작하는 학교를 걸러낼 장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서울대는 2012학년도부터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에서 1차 내신 전형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학생들의 내신 성적이 믿을만한지 철저히 조사해 학생들을 선발하겠다는 겁니다.

(김 앵커) 내신 부풀리기 같은 문제가 사라지려면 무엇보다 일선학교 교사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학 측에서는 고등학교들이 `우리 학생들만 좋은 대학에 보내겠다`는 인식을 버리고 정말 공정한 경쟁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합니다.

(인 터뷰)강제상 /경희대 입학처장

"각 고등학교가 자기 학생들만을 좋은 대학에 보내려고 노력한다면 모든 사회가 뒤죽박죽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학교를 책임지는 분들이나 학부모들이 사회 기준에 맞는 염치를 가지고 판단한다면 내신 부풀리기 같은 현상은 없어질 것입니다."

(신광영 앵커) 네. 이 기자, 신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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