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싸게 사는법 “한 벌에 3000원”

등록 2011.02.23.
(신광영 앵커) 이제 곧 새 학기가 시작되는데요. 최근 물가가 너무 오르다보니 교복 장만하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교복을 싸게 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알아봤습니다.

***

구청 강당이 교복을 사러 나온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함께 오지 못한 자녀와 전화 통화를 하며 교복 사이즈를 확인하는가 하면 옷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교복이 몸에 잘 맞는 지 하나하나 입어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수정 / 학부모

"조금 크긴 한데요. 괜찮은 거 같아요. 그거 깔끔하고 괜찮네."

전시된 교복은 모두 인근 학교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기증한 옷으로 판매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입니다.

서울 구로구청이 주관한 이날 교복 물려주기 행사에는 관내 중고교 15곳이 참가해 3200여점이 모아졌습니다.

(인터뷰) 이성 / 구로구청장

"그냥 교복을 단순히 헌옷으로 사는 것이 아니고 선배들의 정신을 물려받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절약하는 정신, 자원을 재활용하는 정신을 배우게 됩니다."

(스탠드업) 신광영 기자 / 동아일보 뉴스제작팀

"진열된 교복을 보니까 이렇게 깨끗하게 세탁이 되어 있고 옆을 보니까 다림질도 반듯하게 되어 있습니다."

시중 학생복 매장에서 파는 교복값은 한 벌에 20~30만원 수준으로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시중가의 20분의 1 가격으로 양질의 교복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맹주희 / 자원봉사자

"여기서는 상의 하나에 3000원, 바지 하나에 3000원. 동복을 풀세트로 구매하면 1만3000원이면 되거든요."

(인터뷰) 오순자 / 학부모

"너무 저렴하니까 가격을 떠나서 고를 수도 있고 아이랑 같이 와서 크기를 딱 맞게 골라가니까 참 고마운 거 같아요."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주민들이 몰리면서 일부 학교 교복은 일찍이 동이 났습니다.

헌 교복이라 학생들은 꺼려할 법도 한데 대체로 만족스러운 표정입니다.

(인터뷰) 김이슬 / 고척중

"빨고 깨끗하게 쓰면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구로구청 등 전국 지자체들은 기증의사가 있는 주민들을 방문해 교복을 받아가거나 상설매장을 마련하는 등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동아일보 신광영입니다.

(신광영 앵커) 이제 곧 새 학기가 시작되는데요. 최근 물가가 너무 오르다보니 교복 장만하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교복을 싸게 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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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강당이 교복을 사러 나온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함께 오지 못한 자녀와 전화 통화를 하며 교복 사이즈를 확인하는가 하면 옷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교복이 몸에 잘 맞는 지 하나하나 입어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수정 / 학부모

"조금 크긴 한데요. 괜찮은 거 같아요. 그거 깔끔하고 괜찮네."

전시된 교복은 모두 인근 학교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기증한 옷으로 판매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입니다.

서울 구로구청이 주관한 이날 교복 물려주기 행사에는 관내 중고교 15곳이 참가해 3200여점이 모아졌습니다.

(인터뷰) 이성 / 구로구청장

"그냥 교복을 단순히 헌옷으로 사는 것이 아니고 선배들의 정신을 물려받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절약하는 정신, 자원을 재활용하는 정신을 배우게 됩니다."

(스탠드업) 신광영 기자 / 동아일보 뉴스제작팀

"진열된 교복을 보니까 이렇게 깨끗하게 세탁이 되어 있고 옆을 보니까 다림질도 반듯하게 되어 있습니다."

시중 학생복 매장에서 파는 교복값은 한 벌에 20~30만원 수준으로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시중가의 20분의 1 가격으로 양질의 교복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맹주희 / 자원봉사자

"여기서는 상의 하나에 3000원, 바지 하나에 3000원. 동복을 풀세트로 구매하면 1만3000원이면 되거든요."

(인터뷰) 오순자 / 학부모

"너무 저렴하니까 가격을 떠나서 고를 수도 있고 아이랑 같이 와서 크기를 딱 맞게 골라가니까 참 고마운 거 같아요."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주민들이 몰리면서 일부 학교 교복은 일찍이 동이 났습니다.

헌 교복이라 학생들은 꺼려할 법도 한데 대체로 만족스러운 표정입니다.

(인터뷰) 김이슬 / 고척중

"빨고 깨끗하게 쓰면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구로구청 등 전국 지자체들은 기증의사가 있는 주민들을 방문해 교복을 받아가거나 상설매장을 마련하는 등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동아일보 신광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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