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홍명보 선수차출 논의, ‘서로 공감대 확인’

등록 2011.03.02.
우려했던 마찰은 없었다. 딱히 소득도 없었지만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이 상생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2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과 이회택 기술위원장, 조영증 기술교육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A대표팀 조광래 감독과 올림픽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최근 논란을 빚은 대표 선수 차출 문제를 협의했다.

이 문제를 놓고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두 사령탑이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전 11시부터 약 40여 분간 비공개로 진행된 미팅과 점심식사로 이어진 회의에서 ‘A대표팀이 선수 차출 우선권을 갖는다’는 기존 원칙이 재확인됐다. 회의에 앞서 조 회장은 “대표 선수 다수가 올림픽 연령에 속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차출이 쉽지 않다. 다만 올림픽호도 예선을 통과해야 하므로 잘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 코치를 4년 간 하며 성인대표팀의 중요성을 안다”던 홍 감독이 이런 협회 결정을 수용하며 갈등조짐으로 번질 사태는 잘 봉합됐지만 아직 완벽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물론 윤빛가람(경남), 홍정호(제주), 홍철(성남), 윤석영, 지동원(이상 전남) 등도 문제다. 그나마 지동원은 부상 중이라 3월 중 차출이 어려우나 나머지는 여전히 중복된다.

조 감독은 “아직 확실히 기량이 검증되지 않아 좀 더 살펴봐야 한다. K리그를 살펴 해당 포지션을 대체할만한 선수가 있다면 올림픽팀이 이들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홍 감독은 “조 감독과 협의하고 상의하면서 선수구성을 하겠다. 일단 양 쪽이 서로 윈·윈하는 분위기를 이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영상 | 동아일보 사진부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우려했던 마찰은 없었다. 딱히 소득도 없었지만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이 상생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2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과 이회택 기술위원장, 조영증 기술교육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A대표팀 조광래 감독과 올림픽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최근 논란을 빚은 대표 선수 차출 문제를 협의했다.

이 문제를 놓고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두 사령탑이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전 11시부터 약 40여 분간 비공개로 진행된 미팅과 점심식사로 이어진 회의에서 ‘A대표팀이 선수 차출 우선권을 갖는다’는 기존 원칙이 재확인됐다. 회의에 앞서 조 회장은 “대표 선수 다수가 올림픽 연령에 속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차출이 쉽지 않다. 다만 올림픽호도 예선을 통과해야 하므로 잘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 코치를 4년 간 하며 성인대표팀의 중요성을 안다”던 홍 감독이 이런 협회 결정을 수용하며 갈등조짐으로 번질 사태는 잘 봉합됐지만 아직 완벽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물론 윤빛가람(경남), 홍정호(제주), 홍철(성남), 윤석영, 지동원(이상 전남) 등도 문제다. 그나마 지동원은 부상 중이라 3월 중 차출이 어려우나 나머지는 여전히 중복된다.

조 감독은 “아직 확실히 기량이 검증되지 않아 좀 더 살펴봐야 한다. K리그를 살펴 해당 포지션을 대체할만한 선수가 있다면 올림픽팀이 이들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홍 감독은 “조 감독과 협의하고 상의하면서 선수구성을 하겠다. 일단 양 쪽이 서로 윈·윈하는 분위기를 이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영상 | 동아일보 사진부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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