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패션 명가 랄프로렌의 ‘기막힌 상술’

미국 의류 브랜드인 랄프 로렌이 온라인 동화책을 선보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클릭만하면 곧바로 옷을 살수도 있습니다. 동아닷컴 김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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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랄프 로렌 친구들(RL Gang)이란 제목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린이 8명이 등장하는 이 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은 미국 의류 브랜드 랄프 로렌의 2번째 ‘온라인 동화책’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영상에 유명 여배우 우마 서먼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이 동화책에는 업체의 마케팅 전략이 숨어있습니다.

영상이 재생되는 동안 어떤 장면에서든 아이들을 클릭하면 입고 있는 옷에 대한 상세 정보가 제공됩니다. 그리고 즉석에서 구매도 가능합니다. 스타일이 각기 다른 아이 8명의 옷장도 볼 수 있습니다.

폴로 랄프 로렌의 데이비드 로렌 전무는 지난해 여름 첫 번째 온라인 동화책이 나왔을 때 홈페이지 트래픽과 아동복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로렌 / 폴로 랄프 로렌 광고·마케팅·커뮤니케이션 전무]

“이 온라인 동화책은 특별한 쇼핑 경험과 함께 즐거운 오락 시간을 제공합니다. 판촉과 오락의 융합이라고 볼 수 있죠.”

이 온라인 동화책은 랄프 로렌 홈페이지에 접속 하면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업체 측은 일반 책으로도 만들어 우리 돈 약 2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아닷컴 김수경입니다. cvg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