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VS 유시민, 불붙은 野 대권경쟁

등록 2011.03.29.
(구가인 앵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하면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야권 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경쟁을 박민혁 기자가 人&人에서 소개합니다.

***

(박 민혁 기자)유시민 대표가 지난 19일 국민참여당 대표로 선출된 뒤 지지율이 15% 안팎으로 급상승했습니다. 야권내 유력후보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지지율 경쟁을 하고 있는데요. 두 사람은 4.27 김해을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후보로 내세운 상황에서 손 대표가 미는 민주당 곽진업 전 국세청장과 유 대표가 지원하는 이봉수 전 노무현 대통령 농업특보가 야권 단일화를 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여론 조사에서 단일화를 했을 경우에만 김태호 후보에게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손학규 유시민 두 대표는 자신이 내세운 후보로 단일화되기를 원하며 상대방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CG) 유시민 / 국민참여당 대표

"큰 리더십으로 잘 이끌어 주시고 다른 야당들 다 보듬어 주시고 모든 어려움을 잘 타개 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CG) 손학규 / 민주당 대표

"유 대표가 잘하실 테니까…."

단 일화가 어느 쪽으로 되느냐에 따라 두 사람의 대권행보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의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친노무현 세력의 지지가 필수적인데 김해을은 친노세력의 `성지`입니다. 성지에서 후보를 내는 사람이 친노의 정통성을 잇는 후보로 비쳐질 수 있습니다.

또 이번 재보궐 선거의 성적표는 당내 정치력을 입증 받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원내진입이 목표인 유시민 대표에겐 김해을 한 석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당내 입지 확대가 시급한 손 대표에게도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와 함께 김해을에서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스탠드 업)야권의 주류를 호남 토대의 민주화 세력이라고 볼때 손 대표와 유 대표는 비주류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비주류의 반란이 성공할 수 있을지 두 사람의 경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박민혁입니다.

(구가인 앵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하면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야권 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경쟁을 박민혁 기자가 人&人에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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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민혁 기자)유시민 대표가 지난 19일 국민참여당 대표로 선출된 뒤 지지율이 15% 안팎으로 급상승했습니다. 야권내 유력후보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지지율 경쟁을 하고 있는데요. 두 사람은 4.27 김해을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후보로 내세운 상황에서 손 대표가 미는 민주당 곽진업 전 국세청장과 유 대표가 지원하는 이봉수 전 노무현 대통령 농업특보가 야권 단일화를 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여론 조사에서 단일화를 했을 경우에만 김태호 후보에게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손학규 유시민 두 대표는 자신이 내세운 후보로 단일화되기를 원하며 상대방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CG) 유시민 / 국민참여당 대표

"큰 리더십으로 잘 이끌어 주시고 다른 야당들 다 보듬어 주시고 모든 어려움을 잘 타개 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CG) 손학규 / 민주당 대표

"유 대표가 잘하실 테니까…."

단 일화가 어느 쪽으로 되느냐에 따라 두 사람의 대권행보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의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친노무현 세력의 지지가 필수적인데 김해을은 친노세력의 `성지`입니다. 성지에서 후보를 내는 사람이 친노의 정통성을 잇는 후보로 비쳐질 수 있습니다.

또 이번 재보궐 선거의 성적표는 당내 정치력을 입증 받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원내진입이 목표인 유시민 대표에겐 김해을 한 석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당내 입지 확대가 시급한 손 대표에게도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와 함께 김해을에서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스탠드 업)야권의 주류를 호남 토대의 민주화 세력이라고 볼때 손 대표와 유 대표는 비주류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비주류의 반란이 성공할 수 있을지 두 사람의 경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박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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