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관으로 마이클잭슨의 ‘빌리진’을?

등록 2011.04.04.
러시아에서 배관공으로 이뤄진 밴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배관 자재를 악기로 사용한다는데요. 멜로디 또한 예사롭지 않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잡니다.

***

러시아 모스크바 북동쪽에 자리잡은 크스토보 시의 한 지하실. 경쾌한 음악 소리가 흘러 나옵니다.

그런데 `악기`들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배수관을 비롯해 오로지 배관 자재만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슬리퍼로 배수관을 때려 리듬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밴드 구성원은 모두 현직 배관공. 아무도 정식 음악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순수한 아마추어 밴드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이 `배관공 밴드`는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 부터 딥 퍼플의 `스모크 온 더 워터`까지 온갖 종류의 음악을 연주합니다.

[세르게이 파블로 / `배관공 밴드` 리더]

"우리는 스스로 음악을 즐길 뿐만 아니라 일종의 자아실현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누군가가 취미로 우표나 성냥갑을 모으듯 우리는 색다른 악기 연주를 즐긴다."

이들은 최근 러시아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에서 하나뿐인 `배관공 밴드`로 인정 받는 기쁨도 맛봤습니다.

[세르게이 파블로 / `배관공 밴드` 리더]

"무엇보다도 우리 밴드 자체의 즐거움을 위해, 그리고 친구들과 친척들, 지인들을 기쁘게 해 주려 이 기록을 세웠다. 그 덕에 사람들은 우리가 괜한 짓을 하는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우리를 찾게 될 것이고, 우리를 좋아할 것이며, 우리에게 고마워 할 것이다."

배관공 밴드 멤버들은 러시아를 넘어 세계 기네스북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입니다.

hotbase@donga.com

러시아에서 배관공으로 이뤄진 밴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배관 자재를 악기로 사용한다는데요. 멜로디 또한 예사롭지 않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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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북동쪽에 자리잡은 크스토보 시의 한 지하실. 경쾌한 음악 소리가 흘러 나옵니다.

그런데 `악기`들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배수관을 비롯해 오로지 배관 자재만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슬리퍼로 배수관을 때려 리듬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밴드 구성원은 모두 현직 배관공. 아무도 정식 음악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순수한 아마추어 밴드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이 `배관공 밴드`는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 부터 딥 퍼플의 `스모크 온 더 워터`까지 온갖 종류의 음악을 연주합니다.

[세르게이 파블로 / `배관공 밴드` 리더]

"우리는 스스로 음악을 즐길 뿐만 아니라 일종의 자아실현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누군가가 취미로 우표나 성냥갑을 모으듯 우리는 색다른 악기 연주를 즐긴다."

이들은 최근 러시아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에서 하나뿐인 `배관공 밴드`로 인정 받는 기쁨도 맛봤습니다.

[세르게이 파블로 / `배관공 밴드` 리더]

"무엇보다도 우리 밴드 자체의 즐거움을 위해, 그리고 친구들과 친척들, 지인들을 기쁘게 해 주려 이 기록을 세웠다. 그 덕에 사람들은 우리가 괜한 짓을 하는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우리를 찾게 될 것이고, 우리를 좋아할 것이며, 우리에게 고마워 할 것이다."

배관공 밴드 멤버들은 러시아를 넘어 세계 기네스북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입니다.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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