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호남 상류주택 ‘윤택가옥’

등록 2011.04.25.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초호리에 있는 윤택가옥은 1984년 1월 10일 중요민속자료 제153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말기의 호남지방 상류주택의 모습이 잘 간직되어 있다. 이 가옥은 대문간·사랑채·안채·별당채로 구성되어 있다. 안채의 상량문에 ‘광무10년 병오11월 경신 수주 동 12월 초3일 을축 신사시 상량 축좌(光武十年丙午十一月庚申竪柱同十二月初三日乙丑辛巳時上樑丑坐)’라는 기록이 있어 1906년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안채와 별당채는 ‘ㄱ’자형 평면에 1고주 5량 구조로 가장 뒤쪽에 놓여 있다. 그 앞에 있는 사랑채는 정면 7칸의 일자형 평면으로 가운데 2칸의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큰방과 갓방을 둔 2고주 5량 구조의 건물로 지붕을 우진각으로 한 점이 특이하다. 안채 뒤의 후원과 사랑 마당의 조경도 잘 가꾸어져 있으며, 사랑채 앞의 석축은 주택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대한 맛을 풍긴다.

이형철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56@donga.com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초호리에 있는 윤택가옥은 1984년 1월 10일 중요민속자료 제153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말기의 호남지방 상류주택의 모습이 잘 간직되어 있다. 이 가옥은 대문간·사랑채·안채·별당채로 구성되어 있다. 안채의 상량문에 ‘광무10년 병오11월 경신 수주 동 12월 초3일 을축 신사시 상량 축좌(光武十年丙午十一月庚申竪柱同十二月初三日乙丑辛巳時上樑丑坐)’라는 기록이 있어 1906년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안채와 별당채는 ‘ㄱ’자형 평면에 1고주 5량 구조로 가장 뒤쪽에 놓여 있다. 그 앞에 있는 사랑채는 정면 7칸의 일자형 평면으로 가운데 2칸의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큰방과 갓방을 둔 2고주 5량 구조의 건물로 지붕을 우진각으로 한 점이 특이하다. 안채 뒤의 후원과 사랑 마당의 조경도 잘 가꾸어져 있으며, 사랑채 앞의 석축은 주택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대한 맛을 풍긴다.

이형철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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