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300P ‘쑥’…코스피 2300 찍을까

등록 2011.04.26.
(김정안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26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그동안 파죽지세의 오름세를 보여 온 코스피가 이제 2200선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코스피 2200선 안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대거 예정돼 있는데요.

이세형 기자와 함께 최근 주식시장 동향과 기업들의 예상실적, 그리고 향후 주목해야 할 업종들을 알아보겠습니다.

***

(김 앵커) 이 기자, 우선 이번 주에 주가에 영향을 줄 일정들부터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이세형 기자) 네, 이번 주에는 국내 대표급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많습니다. 스마트폰 시장 대응에 실패하며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LG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바로 내일 발표됩니다. 목요일인 28일에는 요즘 가장 잘나가는 한국 기업으로 꼽히죠. 바로 현대자동차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됩니다. 28일에는 하이닉스, 현대제철, KB금융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또 기아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은 금요일인 29일 실적을 발표합니다.

(김 앵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많이 잡혀 있군요.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실적을 점검해야 하는 지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이세형 기자) 먼저 최근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어온 주도업종으로 꼽히는 자동차 기업들과 정유·화학 업종 기업들의 실적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차, 기아차, SK이노베이션의 실적에 좀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뜻인데요. 이 기업들이 계속해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여주느냐를 점검해야 합니다. LG전자처럼 부진했던 대표급 기업이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느냐도 점검 포인트입니다.

(김 앵커) 그렇다면 지금 언급한 기업들의 이번 실적은 어떻게 예상됩니까? 또 이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어떻게 예상되나요?

(이세형 기자) 현재 주도주로 꼽히는 기업들의 실적은 대부분 예상치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이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그만큼 실적이 좋다는 뜻이죠. 현재 주도주로 꼽히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역시 괜찮을 것이란 예상이 많습니다.

(인터뷰)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

"이번주에 대표적으로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자동차 기업과 정유 기업인데, 1분기 실적은 예상돼 있는 것처럼 좋을 것으로 보이고, 2분기 실적 전망치도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 앵커) 그렇다면 2분기에도 새로운 주도주들이 등장하지 않을까하는 궁금증도 생기는데요?

(이세형 기자) 사실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 새로운 시즌에 어떤 업종이 뜰 것이냐는 거죠. 아시다시피 1분기 주도주들은 자동차, 정유, 화학 등의 업종이었는데요. 2분기에는 현재 주도주들이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면서 최근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에서 관심을 덜 받았던 반도체, 철강, 소비재 업종이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후발업종에서 주도주를 따라가는 흐름으로 볼수 있는데 이게 2분기에는 반도체, 철강, 증권 등의 업종이 선발 업종을 따라가는 흐름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

"2분기에는 기존 주도주 외에 그동안 물가 부담 때문에 주가가 부진했던 음식료 업종 등 필수 소비재 업종의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2분기를 기점으로 물가가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물가 정점 이후에는 그동안 피해를 봤던 필수 소비재 유통 영역이 반등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앵커) 2200선에 안정적으로 정착을 하느냐, 상반기에 얼마만큼 더 오를 것이냐도 투자자들에게는 큰 관심사인데요?

(이세형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1900선대에 머물던 코스피가 지금 한 달 만에 300포인트나 오른 건데요. 그래서 일반 투자자들이나 주식 전문가 모두 약간은 놀라는 분위기인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워낙 실적 위주로 주식시장이 흘러왔고, 증시에 영향을 주는 메이저 기업들의 실적도 좋아 2200선, 나아가 상반기에 2300선까지 오르는 게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습니다.

(인터뷰)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아마 단기적으로는 2200선 안착 과정에서 주가가 불규칙하게 움직이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미국이나 중국 경제가 양호하게 움직이고 있고 기업 실적에 대한 신뢰감도 높아졌기 때문에 주가는 한단계 레벨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2분기 중에 인덱스는 고점은 2300선 정도 보고 있기 때문에 지금 정도에서 추가적으로 업사이드가 있는 흐름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

"6월 이후에 한차례의 조정이 예상되지만 그 전까지는 상승 랠리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희 대신증권에서는 2분기 상단 목표치를 2300으로 잡고 있습니다."

(이세형 기자) 이처럼 전문가들의 주도주와 2분기 주식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전망은 일단 긍정적인데요. 자동차와 화학 업종 같은 주도주로 지나치게 쏠림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점과 상승세도 예상 외로 가파르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서서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투자자들로서는 한번쯤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김 앵커) 이 기자, 수고 했습니다.

(김정안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26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그동안 파죽지세의 오름세를 보여 온 코스피가 이제 2200선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코스피 2200선 안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대거 예정돼 있는데요.

이세형 기자와 함께 최근 주식시장 동향과 기업들의 예상실적, 그리고 향후 주목해야 할 업종들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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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앵커) 이 기자, 우선 이번 주에 주가에 영향을 줄 일정들부터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이세형 기자) 네, 이번 주에는 국내 대표급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많습니다. 스마트폰 시장 대응에 실패하며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LG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바로 내일 발표됩니다. 목요일인 28일에는 요즘 가장 잘나가는 한국 기업으로 꼽히죠. 바로 현대자동차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됩니다. 28일에는 하이닉스, 현대제철, KB금융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또 기아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은 금요일인 29일 실적을 발표합니다.

(김 앵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많이 잡혀 있군요.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실적을 점검해야 하는 지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이세형 기자) 먼저 최근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어온 주도업종으로 꼽히는 자동차 기업들과 정유·화학 업종 기업들의 실적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차, 기아차, SK이노베이션의 실적에 좀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뜻인데요. 이 기업들이 계속해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여주느냐를 점검해야 합니다. LG전자처럼 부진했던 대표급 기업이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느냐도 점검 포인트입니다.

(김 앵커) 그렇다면 지금 언급한 기업들의 이번 실적은 어떻게 예상됩니까? 또 이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어떻게 예상되나요?

(이세형 기자) 현재 주도주로 꼽히는 기업들의 실적은 대부분 예상치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이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그만큼 실적이 좋다는 뜻이죠. 현재 주도주로 꼽히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역시 괜찮을 것이란 예상이 많습니다.

(인터뷰)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

"이번주에 대표적으로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자동차 기업과 정유 기업인데, 1분기 실적은 예상돼 있는 것처럼 좋을 것으로 보이고, 2분기 실적 전망치도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 앵커) 그렇다면 2분기에도 새로운 주도주들이 등장하지 않을까하는 궁금증도 생기는데요?

(이세형 기자) 사실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 새로운 시즌에 어떤 업종이 뜰 것이냐는 거죠. 아시다시피 1분기 주도주들은 자동차, 정유, 화학 등의 업종이었는데요. 2분기에는 현재 주도주들이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면서 최근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에서 관심을 덜 받았던 반도체, 철강, 소비재 업종이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후발업종에서 주도주를 따라가는 흐름으로 볼수 있는데 이게 2분기에는 반도체, 철강, 증권 등의 업종이 선발 업종을 따라가는 흐름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

"2분기에는 기존 주도주 외에 그동안 물가 부담 때문에 주가가 부진했던 음식료 업종 등 필수 소비재 업종의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2분기를 기점으로 물가가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물가 정점 이후에는 그동안 피해를 봤던 필수 소비재 유통 영역이 반등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앵커) 2200선에 안정적으로 정착을 하느냐, 상반기에 얼마만큼 더 오를 것이냐도 투자자들에게는 큰 관심사인데요?

(이세형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1900선대에 머물던 코스피가 지금 한 달 만에 300포인트나 오른 건데요. 그래서 일반 투자자들이나 주식 전문가 모두 약간은 놀라는 분위기인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워낙 실적 위주로 주식시장이 흘러왔고, 증시에 영향을 주는 메이저 기업들의 실적도 좋아 2200선, 나아가 상반기에 2300선까지 오르는 게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습니다.

(인터뷰)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아마 단기적으로는 2200선 안착 과정에서 주가가 불규칙하게 움직이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미국이나 중국 경제가 양호하게 움직이고 있고 기업 실적에 대한 신뢰감도 높아졌기 때문에 주가는 한단계 레벨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2분기 중에 인덱스는 고점은 2300선 정도 보고 있기 때문에 지금 정도에서 추가적으로 업사이드가 있는 흐름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

"6월 이후에 한차례의 조정이 예상되지만 그 전까지는 상승 랠리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희 대신증권에서는 2분기 상단 목표치를 2300으로 잡고 있습니다."

(이세형 기자) 이처럼 전문가들의 주도주와 2분기 주식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전망은 일단 긍정적인데요. 자동차와 화학 업종 같은 주도주로 지나치게 쏠림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점과 상승세도 예상 외로 가파르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서서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투자자들로서는 한번쯤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김 앵커) 이 기자, 수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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