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이재오, 잇따른 MB면담

등록 2011.05.20.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20일 동아뉴스스테이션입니다.

최근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유럽순방을 마친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

4.27 재보선 패배 책임론에 잠시 언론에서 얼굴을 감춘 이재오 특임장관.

잠재적 라이벌 두사람이 잇따라 이명박 대통령과 단독회동을 할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대화가 오갈지 박민혁 기자가 전망합니다.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이번 휴일 전후로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을 합니다.

대통령 특사로 유럽 3개국을 다녀온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두 사람간 협력 방안이 모색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인터뷰) 윤상현 의원 / 한나라당(친박계)

"정치 경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입니다. 특히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두 분 사이에 신뢰와 협력이 구축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친박계는 이번 만남을 통해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표를 후계자로 인정하고,

박 전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이르면 이번 주에 이 대통령과 단독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이 장관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지가 관심꺼리입니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 장관이 4·27 재보궐 선거 참패의 책임 차원에서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대신 당으로 복귀해 흐트러진 친이계를 추스르고,

오는 7월 당 대표 선거와 내년 총선을 준비할 것이란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 장관 측은 선을 긋습니다.

(인터뷰) 김해진 특임 차관

"친이계 의원들 가운데 당으로 돌아와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그런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장관님이 당으로 복귀할 계획은 현재 없습니다."

청와대는 두 사람의 잇따른 단독회동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청와대 관계자 / 목소리 변조

"(박근혜 전 대표 면담은)특사 갔다 오면 의례적으로 하시는 건데요. 이재오 장관은 따로 만나실 이유가 뭐 있어? 두 분이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인데 (뭐하러) 따로 단독면담을 해?"

(스탠드 업)

이명박정권의 대주주로 불리는 두 사람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에 따라 여권의 정치지형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이 두 사람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동아일보 박민혁입니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20일 동아뉴스스테이션입니다.

최근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유럽순방을 마친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

4.27 재보선 패배 책임론에 잠시 언론에서 얼굴을 감춘 이재오 특임장관.

잠재적 라이벌 두사람이 잇따라 이명박 대통령과 단독회동을 할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대화가 오갈지 박민혁 기자가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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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이번 휴일 전후로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을 합니다.

대통령 특사로 유럽 3개국을 다녀온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두 사람간 협력 방안이 모색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인터뷰) 윤상현 의원 / 한나라당(친박계)

"정치 경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입니다. 특히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두 분 사이에 신뢰와 협력이 구축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친박계는 이번 만남을 통해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표를 후계자로 인정하고,

박 전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이르면 이번 주에 이 대통령과 단독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이 장관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지가 관심꺼리입니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 장관이 4·27 재보궐 선거 참패의 책임 차원에서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대신 당으로 복귀해 흐트러진 친이계를 추스르고,

오는 7월 당 대표 선거와 내년 총선을 준비할 것이란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 장관 측은 선을 긋습니다.

(인터뷰) 김해진 특임 차관

"친이계 의원들 가운데 당으로 돌아와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그런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장관님이 당으로 복귀할 계획은 현재 없습니다."

청와대는 두 사람의 잇따른 단독회동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청와대 관계자 / 목소리 변조

"(박근혜 전 대표 면담은)특사 갔다 오면 의례적으로 하시는 건데요. 이재오 장관은 따로 만나실 이유가 뭐 있어? 두 분이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인데 (뭐하러) 따로 단독면담을 해?"

(스탠드 업)

이명박정권의 대주주로 불리는 두 사람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에 따라 여권의 정치지형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이 두 사람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동아일보 박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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