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게 北 최고 인기 자전거, 수준이…

등록 2011.05.30.
에너지 부족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는 북한에서 자전거가 인기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하는데요. 동아닷컴 이충진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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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현대식 생산라인을 갖춘 자전거 공장이 평양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평진 자전거 합작공장이 그것입니다. 북한과 중국의 업체가 자본금 65만 달러 가운데 각각 49%와 51%를 공동 출자해 만들었습니다.

6년 가까이 흐른 지금, 이 업체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자전거 한 대는 우리 돈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를 줘야 살 수 있는 고가품입니다. 일반 주민의 경우 석달치 봉급에 모아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업체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주문생산 방식으로 더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모델은 중국어로 빠른 속도를 의미하는 `페이콰이(?快)`라는 이름의 자전거. 앞쪽에 전등이 달려 있어 밤에도 불을 밝힐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수십 년 전에 나왔던 것으로 앞바퀴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구를 밝힙니다.

[조영복 / 평진 자전거 합영 회사 북한 대표]

"그전에 우리가 합영하기 전에는 국가 계획에 따라서 과제를 수행해서 하고 있지만 합영한 이후에는 합영이사회가 조직되가지고(조직되어서) 이사회 결정에 따라서 모든 경영방식을, 경영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설립 당시 앞으로 20년간 북한 내 자전거 판매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이 업체는 현재 북한의 주요 도시 5곳에만 매장을 갖고 있습니다. 향후 9개 도와 2개의 직할시에 최소 매장 한 곳씩은 둔다는 계획입니다.

[량 퉁쥔 / 편진 자전거 합영 회사 중국 대표]

"이전과 비교해 최근 몇 년간의 투자환경이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투자협력과 수익률 모두 포함해서 말이다."

현재 연간 30만대를 생산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35만대 수준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동아닷컴 이충진입니다.

chris@donga.com

에너지 부족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는 북한에서 자전거가 인기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하는데요. 동아닷컴 이충진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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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현대식 생산라인을 갖춘 자전거 공장이 평양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평진 자전거 합작공장이 그것입니다. 북한과 중국의 업체가 자본금 65만 달러 가운데 각각 49%와 51%를 공동 출자해 만들었습니다.

6년 가까이 흐른 지금, 이 업체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자전거 한 대는 우리 돈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를 줘야 살 수 있는 고가품입니다. 일반 주민의 경우 석달치 봉급에 모아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업체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주문생산 방식으로 더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모델은 중국어로 빠른 속도를 의미하는 `페이콰이(?快)`라는 이름의 자전거. 앞쪽에 전등이 달려 있어 밤에도 불을 밝힐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수십 년 전에 나왔던 것으로 앞바퀴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구를 밝힙니다.

[조영복 / 평진 자전거 합영 회사 북한 대표]

"그전에 우리가 합영하기 전에는 국가 계획에 따라서 과제를 수행해서 하고 있지만 합영한 이후에는 합영이사회가 조직되가지고(조직되어서) 이사회 결정에 따라서 모든 경영방식을, 경영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설립 당시 앞으로 20년간 북한 내 자전거 판매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이 업체는 현재 북한의 주요 도시 5곳에만 매장을 갖고 있습니다. 향후 9개 도와 2개의 직할시에 최소 매장 한 곳씩은 둔다는 계획입니다.

[량 퉁쥔 / 편진 자전거 합영 회사 중국 대표]

"이전과 비교해 최근 몇 년간의 투자환경이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투자협력과 수익률 모두 포함해서 말이다."

현재 연간 30만대를 생산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35만대 수준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동아닷컴 이충진입니다.

ch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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