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오만군데서 압력’...호남권에선 ‘여기저기’ 의미 ”

등록 2011.06.02.

김황식 국무총리가 감사원장 재직 시절 저축은행 감사와 관련해 ‘오만군데 압력’을 받았다고 언급했던 것은 감사에 저항하는 세력의 요청과 청탁을 의미한 것일 뿐 정치권 실세의 압력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 총리는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오만데’ 라는 표현은 호남권에서는 ‘여기저기’ 정도의 의미”라고 말하고 ‘압력’ 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감사원과 감사원 직원에 대한 피감기관의 불만과 저항 등을 총괄한 것이며 여야에서 의혹을 제기하듯 권력기관이나 여야 의원을 지칭하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총리는 금감원의 감사 저항이 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감원이나 금융계에서 감사를 저지하려고 하는 요청이 많았으며 금감원장이 면담을 신청하기도 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 “직원들에게는 원칙대로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당시 금감원은 “감사원이 왜 민간 저축은행을 감사하느냐”, “자기들에게 맡겨주면 알아서 할테니 감사원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김 총리는 밝혔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I 백완종 기자 100pd@donga.com


김황식 국무총리가 감사원장 재직 시절 저축은행 감사와 관련해 ‘오만군데 압력’을 받았다고 언급했던 것은 감사에 저항하는 세력의 요청과 청탁을 의미한 것일 뿐 정치권 실세의 압력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 총리는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오만데’ 라는 표현은 호남권에서는 ‘여기저기’ 정도의 의미”라고 말하고 ‘압력’ 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감사원과 감사원 직원에 대한 피감기관의 불만과 저항 등을 총괄한 것이며 여야에서 의혹을 제기하듯 권력기관이나 여야 의원을 지칭하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총리는 금감원의 감사 저항이 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감원이나 금융계에서 감사를 저지하려고 하는 요청이 많았으며 금감원장이 면담을 신청하기도 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 “직원들에게는 원칙대로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당시 금감원은 “감사원이 왜 민간 저축은행을 감사하느냐”, “자기들에게 맡겨주면 알아서 할테니 감사원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김 총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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