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도기 사용법 잘 배워 미군과 싸우자” 北 ‘연필포탄’ 애니메이션

등록 2011.06.27.
북한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한편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연필포탄`이란 제목의 애니메이션은 주인공이 각도기(북한명 `분도기`) 사용법을 배우는 과정을 담고 있다. 내용은 전체적으로 미군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하고, 이들을 물리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 병영국가 학생들의 일상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숲에서 토끼몰이 놀이를 하던 주인공 석팔이는 친구로 부터 "숙제를 하고 놀아야 한다"는 핀잔을 듣고 집에 돌아온다. 오늘 해야 할 숙제는 `분도기 활용법`. 그러나 수업시간때 제대로 익히지 못한 주인공은 당황하며 잠에 들게 된다.

꿈에서는 미군 함대가 바다로 공격해 들어오는 상황이 연출된다. 친구들과 함께 연필로 만든 포탄을 쏴서 미군을 물리치려 하지만 석팔이는 포탄 각도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다. 각도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석팔이는 미군함대의 역습을 받는 등 애를 먹다가 잠에서 깨어난다.

석팔이는 "공부시간에 열심히 하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들어야 훌륭한 인민군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각도기로 각을 잴 때는 중심축을 정확히 맞춰야 한다는 산수 학습이 이어진다.

이 애니메이션은 김일성 훈장을 받은 조선과학교육영화 촬영소 `아동영화창작단`이 제작한 것으로 표기돼 있다.

이미 3년 전인 2008년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한 때 20여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현재 동영상은 삭제되고 새로이 동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아이디가 `우리민족끼리`나 `코리아`인 것으로 보아 친북단체나 북한 내부에서 직업 유튜브에 올린 것으로 추측된다. 댓글은 대부분 이런 만화의 폭력성을 우려하고 있다.

디지털 뉴스팀

북한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한편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연필포탄`이란 제목의 애니메이션은 주인공이 각도기(북한명 `분도기`) 사용법을 배우는 과정을 담고 있다. 내용은 전체적으로 미군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하고, 이들을 물리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 병영국가 학생들의 일상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숲에서 토끼몰이 놀이를 하던 주인공 석팔이는 친구로 부터 "숙제를 하고 놀아야 한다"는 핀잔을 듣고 집에 돌아온다. 오늘 해야 할 숙제는 `분도기 활용법`. 그러나 수업시간때 제대로 익히지 못한 주인공은 당황하며 잠에 들게 된다.

꿈에서는 미군 함대가 바다로 공격해 들어오는 상황이 연출된다. 친구들과 함께 연필로 만든 포탄을 쏴서 미군을 물리치려 하지만 석팔이는 포탄 각도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다. 각도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석팔이는 미군함대의 역습을 받는 등 애를 먹다가 잠에서 깨어난다.

석팔이는 "공부시간에 열심히 하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들어야 훌륭한 인민군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각도기로 각을 잴 때는 중심축을 정확히 맞춰야 한다는 산수 학습이 이어진다.

이 애니메이션은 김일성 훈장을 받은 조선과학교육영화 촬영소 `아동영화창작단`이 제작한 것으로 표기돼 있다.

이미 3년 전인 2008년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한 때 20여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현재 동영상은 삭제되고 새로이 동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아이디가 `우리민족끼리`나 `코리아`인 것으로 보아 친북단체나 북한 내부에서 직업 유튜브에 올린 것으로 추측된다. 댓글은 대부분 이런 만화의 폭력성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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