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상승 우려에 소비자 불안도 상승
등록 2011.06.30.지난 4월부터 석 달간 한시적으로 실시된 기름값 할인이 다음달 7일이면 끝나는데요.
할인 종료를 앞두고 일부 주유소에서 기름 부족 사태가 빚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기름값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정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름값 100원 할인이 일주일 뒤면 종료되면서 운전자들은 기름값이 오를까봐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시민1]
"이게 지금 100원 내린 건가요? 1800원대 다니다가 지금 1900원대 처음 넣는데? (할인된 가격인지) 실감이 나지 않는데요?"
[인터뷰 : 시민2]
"또 환원된다고 그러잖아요. (기자:그러면 기름값 부담이 올라가는데?) 그러니까 가급적이면 대중교통, 지하철 많이 이용하고."
기름이 부족하다며 경유 등을 아예 팔지 않거나, 1인당 최대 판매량을 제한하는 주유소까지 나오면서 시세 차익을 노린 주유소가 사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유소들은 억울하다는 반응입니다.
안 파는게 아니라, 팔 기름이 없어 못 판다는 겁니다.
[인터뷰 : G주유소 판매소장]
"요새 같은 경우는 저희가 입금을 시켜도 그쪽(정유사)에서 가져다 줄 것처럼 얘기하잖아요. 나중에 기름이 들어올 때가 돼서 전화하면 기름 재고가 없대요. 기름이 다 떨어졌대. 저희 같은 경우는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어요."
주유소의 기름부족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오일 등 주요 정유사들이 수출물량 증가 등을 이유로 기름 공급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기름값을 선불로 내고도 정유사에게 기름을 공급받지 못해 영업 차질을 빚는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정유사가 기름값 인하로 인한 부담을 주유소에 떠넘기려고 주유소에 주는 기름량을 조절해 왔다고 고발합니다.
[인터뷰 : 김모 씨 / 유류 도매상 직원]
" 정유사 영업사원들은 (일반 주유소에) 모든 재고를 풀탱크로, 모든 탱크를 (비싼 기름으로) 채우게끔 3월 말에 밀어내기 영업을 했거든요. 그러고 나서 며칠 안 있어서 (직영 주유소가) 가격을 내려버리니까 일반 주유소들은 계속 손해를 보고 팔던가 아니면 욕을 먹던가 그런 상황인데."
소비자와 주유소의 불만이 높아지자, 최근 지식경제부는 정유사의 물량 잠그기나 주유소의 사재기가 적발되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대응을 두고 기름 시장의 구조적인 개혁은 뒷전이고 지엽적인 문제에만 목소리를 높인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치밀한 검토 없이 정부가 정유사를 압박해 시작한 반짝 이벤트성 할인이 시장에 혼란만 부추기고 공급자와 소비자의 불신만 키웠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 윤원철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이번 100원 인하 조치같이 즉각적으로 소비자의 피부에 닿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정유사도 살고, 소비자도 살고, 주유소도 살수 있는 방법은 뭐냐. 결국은 시장에서 경쟁 여건을 조성하는 제도를 정부가 고민해야 되고, 소비자도 요구해야 한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유가를 감안하면 할인 기간이 끝나도 기름값이 100원 이상 급격히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란게 대다수 업계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기름값의 절반이 넘는 유류세를 손보거나, 소수 정유사에 의한 기름 시장의 과점 상태를 보다 경쟁적으로 바꾸는 등 근본적 처방 없이는, 고유가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촬영기자 임광희 / 영상편집 한효준)
[앵커]
지난 4월부터 석 달간 한시적으로 실시된 기름값 할인이 다음달 7일이면 끝나는데요.
할인 종료를 앞두고 일부 주유소에서 기름 부족 사태가 빚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기름값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정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름값 100원 할인이 일주일 뒤면 종료되면서 운전자들은 기름값이 오를까봐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시민1]
"이게 지금 100원 내린 건가요? 1800원대 다니다가 지금 1900원대 처음 넣는데? (할인된 가격인지) 실감이 나지 않는데요?"
[인터뷰 : 시민2]
"또 환원된다고 그러잖아요. (기자:그러면 기름값 부담이 올라가는데?) 그러니까 가급적이면 대중교통, 지하철 많이 이용하고."
기름이 부족하다며 경유 등을 아예 팔지 않거나, 1인당 최대 판매량을 제한하는 주유소까지 나오면서 시세 차익을 노린 주유소가 사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유소들은 억울하다는 반응입니다.
안 파는게 아니라, 팔 기름이 없어 못 판다는 겁니다.
[인터뷰 : G주유소 판매소장]
"요새 같은 경우는 저희가 입금을 시켜도 그쪽(정유사)에서 가져다 줄 것처럼 얘기하잖아요. 나중에 기름이 들어올 때가 돼서 전화하면 기름 재고가 없대요. 기름이 다 떨어졌대. 저희 같은 경우는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어요."
주유소의 기름부족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오일 등 주요 정유사들이 수출물량 증가 등을 이유로 기름 공급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기름값을 선불로 내고도 정유사에게 기름을 공급받지 못해 영업 차질을 빚는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정유사가 기름값 인하로 인한 부담을 주유소에 떠넘기려고 주유소에 주는 기름량을 조절해 왔다고 고발합니다.
[인터뷰 : 김모 씨 / 유류 도매상 직원]
" 정유사 영업사원들은 (일반 주유소에) 모든 재고를 풀탱크로, 모든 탱크를 (비싼 기름으로) 채우게끔 3월 말에 밀어내기 영업을 했거든요. 그러고 나서 며칠 안 있어서 (직영 주유소가) 가격을 내려버리니까 일반 주유소들은 계속 손해를 보고 팔던가 아니면 욕을 먹던가 그런 상황인데."
소비자와 주유소의 불만이 높아지자, 최근 지식경제부는 정유사의 물량 잠그기나 주유소의 사재기가 적발되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대응을 두고 기름 시장의 구조적인 개혁은 뒷전이고 지엽적인 문제에만 목소리를 높인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치밀한 검토 없이 정부가 정유사를 압박해 시작한 반짝 이벤트성 할인이 시장에 혼란만 부추기고 공급자와 소비자의 불신만 키웠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 윤원철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이번 100원 인하 조치같이 즉각적으로 소비자의 피부에 닿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정유사도 살고, 소비자도 살고, 주유소도 살수 있는 방법은 뭐냐. 결국은 시장에서 경쟁 여건을 조성하는 제도를 정부가 고민해야 되고, 소비자도 요구해야 한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유가를 감안하면 할인 기간이 끝나도 기름값이 100원 이상 급격히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란게 대다수 업계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기름값의 절반이 넘는 유류세를 손보거나, 소수 정유사에 의한 기름 시장의 과점 상태를 보다 경쟁적으로 바꾸는 등 근본적 처방 없이는, 고유가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촬영기자 임광희 / 영상편집 한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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