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女에게 ‘인기만점’ 그 곳, 비결은?

등록 2011.07.01.
미혼 여성들에게 ‘인기만점’ 신부수업 학교

[앵커]

스위스의 한 신부수업 학교가 요즘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단순히 결혼을 위해서가 아니라,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이 학교를 찾는 여성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동아닷컴 최정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950년대, 스위스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신부수업 학교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유럽의 상류층은 딸을 이곳으로 보내, 훌륭한 신붓감이 되는 방법을 배우게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 간 쇠퇴의 길을 걸으면서 이제 남아있는 신부학교는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인 신부학교가 있다고 합니다.

빌레 피에르푸 학교를 운영하는 네리 부인은 신부학교들이 줄줄이 문을 닫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했습니다.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는 점에 초점을 맞춰,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한 겁니다.

[비비안 네리/빌라 피에레푸 학장]

"몇몇 신부학교들은 시대에 맞춰 변화하지 않았어요. 교육과정을 업데이트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서히 자취를 감췄죠. 우리는 교재, 정보, 강의 방식 등을 계속 새롭게 바꾸고 있습니다."

현재 학생들 중 절반 이상이 업무 예절과 외교 의례 교육 과정을 듣고 있는데요. 대부분 전문직을 가진 여성이거나, 전문직을 구하려는 여성들입니다.

[주베리아/학생]

"업무 회의에서 어떤 옷차림을 해야 하고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는 물론 상황에 따른 금기 사항 등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우리가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물론 전통적인 신부수업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손을 대지 않고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해 과일 껍질을 벗기는 방법 등 상차림과 식사 예절 등도 배울 수 있습니다.

교육과정은 좀 달라졌지만, 변하지 않은 것은 바로 고가의 수강비용.

6주 과정에 2000만 원이 넘게 들기 때문에 웬만큼 돈이 많지 않으면 다니기가 망설여질 것 같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입니다.

cja0917@donga.com

미혼 여성들에게 ‘인기만점’ 신부수업 학교

[앵커]

스위스의 한 신부수업 학교가 요즘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단순히 결혼을 위해서가 아니라,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이 학교를 찾는 여성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동아닷컴 최정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950년대, 스위스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신부수업 학교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유럽의 상류층은 딸을 이곳으로 보내, 훌륭한 신붓감이 되는 방법을 배우게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 간 쇠퇴의 길을 걸으면서 이제 남아있는 신부학교는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인 신부학교가 있다고 합니다.

빌레 피에르푸 학교를 운영하는 네리 부인은 신부학교들이 줄줄이 문을 닫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했습니다.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는 점에 초점을 맞춰,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한 겁니다.

[비비안 네리/빌라 피에레푸 학장]

"몇몇 신부학교들은 시대에 맞춰 변화하지 않았어요. 교육과정을 업데이트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서히 자취를 감췄죠. 우리는 교재, 정보, 강의 방식 등을 계속 새롭게 바꾸고 있습니다."

현재 학생들 중 절반 이상이 업무 예절과 외교 의례 교육 과정을 듣고 있는데요. 대부분 전문직을 가진 여성이거나, 전문직을 구하려는 여성들입니다.

[주베리아/학생]

"업무 회의에서 어떤 옷차림을 해야 하고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는 물론 상황에 따른 금기 사항 등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우리가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물론 전통적인 신부수업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손을 대지 않고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해 과일 껍질을 벗기는 방법 등 상차림과 식사 예절 등도 배울 수 있습니다.

교육과정은 좀 달라졌지만, 변하지 않은 것은 바로 고가의 수강비용.

6주 과정에 2000만 원이 넘게 들기 때문에 웬만큼 돈이 많지 않으면 다니기가 망설여질 것 같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입니다.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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