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 많이 먹기 대회

등록 2011.07.05.
[앵커]

미국에서는 매년 독립기념일을 맞아 핫도그 먹기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한 한국계 여성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동아닷컴 이충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미국 동부 뉴욕 주에 위치한 유명 유원지, 코니 아일랜드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카운트가 시작되고 일렬로 늘어선 남자들이 쉴 새 없이 핫도그를 먹어 치우기 시작합니다.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 유명 핫도그 체인망인 `네이슨 페이머스(Nathan`s Famous)`가 개최하는 핫도그 먹기 대회의 모습입니다.

10분 동안 얼마나 많은 핫도그를 먹을 수 있는지를 겨루는 이 대회는 1916년 시작돼 매년 독립기념일에 이 곳에서 열립니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남녀 구분없이 치러졌으나 올해 처음으로 남자 부문과 여자 부문으로 나눠 열렸는데요.

한국계 미국인 소냐 토머스(한국명 이선경·44)씨가 여자 부문 초대 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몸무게가 47kg에 불과한 왜소한 체격의 토머스 씨는 10분 동안 무려 40개의 핫도그를 먹어치워 2위를 11개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독거미`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그녀는 1990년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자로 2003년부터 각종 먹기 대회에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챙긴 경력의 소유잡니다.

[인터뷰 : 소냐 토머스 / 2011 핫도그 먹기 대회 여자부 우승자]

"굉장한 일이다. 사람들이 나를 알아본다. 물론 우승 상금도 남자와 같다. 정말 좋다. 그들이 기회를 줬다. 스폰서들이 여자부를 분리해 우리에게 기회를 줬다."

남자부에서는 조이 체스트넛(27)이 핫도그 62개를 먹어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5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우승자인 토마스와 체스트넛에게는 각각 우승 상금 1만 달러, 우리 돈 약 1천만 원의 상금과 우승자 벨트가 전달됐습니다.

동아닷컴 이충진입니다.

chris@donga.com

[앵커]

미국에서는 매년 독립기념일을 맞아 핫도그 먹기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한 한국계 여성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동아닷컴 이충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미국 동부 뉴욕 주에 위치한 유명 유원지, 코니 아일랜드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카운트가 시작되고 일렬로 늘어선 남자들이 쉴 새 없이 핫도그를 먹어 치우기 시작합니다.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 유명 핫도그 체인망인 `네이슨 페이머스(Nathan`s Famous)`가 개최하는 핫도그 먹기 대회의 모습입니다.

10분 동안 얼마나 많은 핫도그를 먹을 수 있는지를 겨루는 이 대회는 1916년 시작돼 매년 독립기념일에 이 곳에서 열립니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남녀 구분없이 치러졌으나 올해 처음으로 남자 부문과 여자 부문으로 나눠 열렸는데요.

한국계 미국인 소냐 토머스(한국명 이선경·44)씨가 여자 부문 초대 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몸무게가 47kg에 불과한 왜소한 체격의 토머스 씨는 10분 동안 무려 40개의 핫도그를 먹어치워 2위를 11개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독거미`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그녀는 1990년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자로 2003년부터 각종 먹기 대회에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챙긴 경력의 소유잡니다.

[인터뷰 : 소냐 토머스 / 2011 핫도그 먹기 대회 여자부 우승자]

"굉장한 일이다. 사람들이 나를 알아본다. 물론 우승 상금도 남자와 같다. 정말 좋다. 그들이 기회를 줬다. 스폰서들이 여자부를 분리해 우리에게 기회를 줬다."

남자부에서는 조이 체스트넛(27)이 핫도그 62개를 먹어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5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우승자인 토마스와 체스트넛에게는 각각 우승 상금 1만 달러, 우리 돈 약 1천만 원의 상금과 우승자 벨트가 전달됐습니다.

동아닷컴 이충진입니다.

chris@donga.com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

VODA 인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