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아 출산 늘어나는 중국

등록 2011.07.12.
[앵커]

중국에서 기형아 출생률이 매우 높아 사회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중국 쓰촨성에서 머리가 둘인 `쌍두아`가 태어났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10건이 채 안되는 매우 드문 사례라고 합니다.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 중국이 높은 기형아 출생률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매년 태어나는 기형아 또는 장애아는 약 120만 명. 평균 30초당 1명꼴로 건강하지 못한 아기가 태어난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약 3000만 가구가 건강에 문제가 있는 자녀를 출산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 전체 가구의 1/1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중국 기형아 감시 센터(National Center for Birth Defects Monitoring of China)에 따르면 중국 내 기형아 출생률은 지난 1987년 이후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중국 내 기형아들의 유형 또한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뇌신경계 이상이나 다운증후군 같은 염색체이상증후군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선천성 심질환을 갖고 태어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선천성 심질환은 지난 2000년 1만 명당 11건 정도였던 것이 현재는 1만 명당 30건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는 것이 중국 기형아 감시 센터 측 설명입니다.

중국 당국은 왜 기형아 출생률이 높아졌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에선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이 원인이라는 주장을 제기합니다.

전문가들은 출산 전 임신부와 태아에 대한 검사와 질병 예방, 건강교육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 입니다.

hotbase@donga.com

[앵커]

중국에서 기형아 출생률이 매우 높아 사회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중국 쓰촨성에서 머리가 둘인 `쌍두아`가 태어났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10건이 채 안되는 매우 드문 사례라고 합니다.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 중국이 높은 기형아 출생률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매년 태어나는 기형아 또는 장애아는 약 120만 명. 평균 30초당 1명꼴로 건강하지 못한 아기가 태어난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약 3000만 가구가 건강에 문제가 있는 자녀를 출산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 전체 가구의 1/1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중국 기형아 감시 센터(National Center for Birth Defects Monitoring of China)에 따르면 중국 내 기형아 출생률은 지난 1987년 이후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중국 내 기형아들의 유형 또한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뇌신경계 이상이나 다운증후군 같은 염색체이상증후군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선천성 심질환을 갖고 태어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선천성 심질환은 지난 2000년 1만 명당 11건 정도였던 것이 현재는 1만 명당 30건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는 것이 중국 기형아 감시 센터 측 설명입니다.

중국 당국은 왜 기형아 출생률이 높아졌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에선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이 원인이라는 주장을 제기합니다.

전문가들은 출산 전 임신부와 태아에 대한 검사와 질병 예방, 건강교육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 입니다.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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