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日자민당 지도부 유감 표명`

등록 2011.08.03.
2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원내대표회의에서 황우여 원내대표는 "어제 일본 자민당 소속 의원 3명이 오전 김포공항 입국을 강행했다가 정부의 입국거부조치를 통하여 출국을 여러 시간 거부하다가 출국한 보도를 접했다. 자민당 의원들의 이러한 행태가, 뒤이어 오늘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밝히는 방위백서조차 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독도가 역사적으로 보나 지리적으로 보나 국제법적으로 보나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일본 일부 극우주의자들의 몰지각한 행태와 일본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는 수해피해를 받고 고통스러워하는 우리 국민들을 더욱 괴롭히는 일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지난 3월, 일본 열도를 뒤흔든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아무런 조건 없이 오직 이웃국가라는 이유로 자발적인 성금모금에 나선 수많은 한국 국민들의 진정성을 이런 식으로 답해야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가 없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양국 정상간의 합의는 말로써 되는 것이 아니고, 독도문제에 대한 망언과 일부 정치인의 쇼맨십으로 양국 국가관계가 악화된다는 이러한 사실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특히 당 소속 일부의원들의 돌발행동을 개인자격으로 치부하며 책임 있게 저지하지 않은 자민당 지도부의 소극적 대처에도 유감을 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영한 동아일보 사진부 기자 scoopjyh@donga.com

2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원내대표회의에서 황우여 원내대표는 "어제 일본 자민당 소속 의원 3명이 오전 김포공항 입국을 강행했다가 정부의 입국거부조치를 통하여 출국을 여러 시간 거부하다가 출국한 보도를 접했다. 자민당 의원들의 이러한 행태가, 뒤이어 오늘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밝히는 방위백서조차 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독도가 역사적으로 보나 지리적으로 보나 국제법적으로 보나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일본 일부 극우주의자들의 몰지각한 행태와 일본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는 수해피해를 받고 고통스러워하는 우리 국민들을 더욱 괴롭히는 일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지난 3월, 일본 열도를 뒤흔든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아무런 조건 없이 오직 이웃국가라는 이유로 자발적인 성금모금에 나선 수많은 한국 국민들의 진정성을 이런 식으로 답해야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가 없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양국 정상간의 합의는 말로써 되는 것이 아니고, 독도문제에 대한 망언과 일부 정치인의 쇼맨십으로 양국 국가관계가 악화된다는 이러한 사실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특히 당 소속 일부의원들의 돌발행동을 개인자격으로 치부하며 책임 있게 저지하지 않은 자민당 지도부의 소극적 대처에도 유감을 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영한 동아일보 사진부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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