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우유업체, 원유 가격협상 막판 조율 타결될까

등록 2011.08.11.
원유(原乳) 가격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낙농가가 원유 공급을 중단한 지 이틀째로 접어든 11일 우려했던 `우유 대란`이 가시화되고 있다.

낙농가와 우유업체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낙농진흥회 사무실에서 오후 2시부터 우윳값 인상폭을 정하기 위한 13차 회의를 속개했지만 오후 3시 현재까지 이렇다할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낙농가들이 애초 예고했던 대로 10일부터 원유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서울우유와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주요 유업체에는 이틀째 원유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유업체들은 대체로 하루분 정도의 원유 비축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10일까지는 원유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큰 차질이 없었으나 11일부터는 당장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한편 전날 낙농업계는 현재 L당 704원인 원유 가격을 L당 173원 인상해 달라는 요구에서 한발 물러서 160원 인상을 주장했다. 우유업계도 L당 81원 넘게는 올릴 수 없다는 데서 120원 인상까지는 수용할 수 있다고 양보했다. 하지만 양측의 절충이 더는 진전이 없자 정부가 중재안으로 L당 130원 인상을 제시했지만 견해차를 좁히진 못했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정주희기자 zooey@donga.com

원유(原乳) 가격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낙농가가 원유 공급을 중단한 지 이틀째로 접어든 11일 우려했던 `우유 대란`이 가시화되고 있다.

낙농가와 우유업체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낙농진흥회 사무실에서 오후 2시부터 우윳값 인상폭을 정하기 위한 13차 회의를 속개했지만 오후 3시 현재까지 이렇다할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낙농가들이 애초 예고했던 대로 10일부터 원유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서울우유와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주요 유업체에는 이틀째 원유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유업체들은 대체로 하루분 정도의 원유 비축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10일까지는 원유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큰 차질이 없었으나 11일부터는 당장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한편 전날 낙농업계는 현재 L당 704원인 원유 가격을 L당 173원 인상해 달라는 요구에서 한발 물러서 160원 인상을 주장했다. 우유업계도 L당 81원 넘게는 올릴 수 없다는 데서 120원 인상까지는 수용할 수 있다고 양보했다. 하지만 양측의 절충이 더는 진전이 없자 정부가 중재안으로 L당 130원 인상을 제시했지만 견해차를 좁히진 못했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정주희기자 zoo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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