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김병만, 출판기념회 도중 끝내 울먹여…

등록 2011.08.18.
개그맨 김병만이 출간기념회 도중 어머니 이야기에 끝내 눈물을 보이며 울먹였다.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자전에세이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출간기념회에 참석한 김병만은 “어려울 때 어머니를 원망한 적이 많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병만은 “극단 시절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첫차를 기다리기 위해 밤을 지샌 적이 많았다. 당시 술한잔 마시고 어머니께 왜 이렇게 가난하게 나를 낳았냐는 모진 소리를 했다”며 울먹였다.

한참 말을 잇지 못하던 그는 “차라리 어머니께서 무슨 말을 하는거냐며 욕을 하시고 혼내셨으면 덜 마음이 아팠을텐데 아무말 없이 그저 ‘미안해’라고 답하셔 더욱 가슴이 아팠다”며 고개를 떨궜다.

김병만은 “잘못된 모든 일을 부모님 탓으로 돌린 철 없던 시절이 원망스럽다”며 “제가 쓴 책을 읽으면서도 어머니 얘기가 나오는 대목에서는 울컥 하곤 한다”고 털어놨다.

이번 출판배경과 관련해 김병만은 “KBS 국장님의 추천으로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삶에 지친 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파하기 위해 부끄러운 얘기일지라도 솔직하게 썼다”고 말했다.

한편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는 발간 1주일 만에 5만 2000부가 발매되며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호평을 얻고 있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정주희 기자 zooey@donga.com

개그맨 김병만이 출간기념회 도중 어머니 이야기에 끝내 눈물을 보이며 울먹였다.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자전에세이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출간기념회에 참석한 김병만은 “어려울 때 어머니를 원망한 적이 많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병만은 “극단 시절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첫차를 기다리기 위해 밤을 지샌 적이 많았다. 당시 술한잔 마시고 어머니께 왜 이렇게 가난하게 나를 낳았냐는 모진 소리를 했다”며 울먹였다.

한참 말을 잇지 못하던 그는 “차라리 어머니께서 무슨 말을 하는거냐며 욕을 하시고 혼내셨으면 덜 마음이 아팠을텐데 아무말 없이 그저 ‘미안해’라고 답하셔 더욱 가슴이 아팠다”며 고개를 떨궜다.

김병만은 “잘못된 모든 일을 부모님 탓으로 돌린 철 없던 시절이 원망스럽다”며 “제가 쓴 책을 읽으면서도 어머니 얘기가 나오는 대목에서는 울컥 하곤 한다”고 털어놨다.

이번 출판배경과 관련해 김병만은 “KBS 국장님의 추천으로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삶에 지친 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파하기 위해 부끄러운 얘기일지라도 솔직하게 썼다”고 말했다.

한편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는 발간 1주일 만에 5만 2000부가 발매되며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호평을 얻고 있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정주희 기자 zoo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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