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학의 창시자’ 도미니크 볼통 인터뷰 (1)

등록 2011.09.08.

세계적인 사회학자 도미니크 볼통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장이 한국국제교류재단이 ‘21세기 새로운 세계화 시대의 열린 소통’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포럼 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커뮤니케이션 이론에 컴퓨터 공학, 인류학 등을 접목시킨 ‘소통학’을 창시한 사회학자다. 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9·11테러에 대해 “테러리스트의 소행이긴 하지만 9·11 테러의 발생 원인에는 수많은 잘못된 정보와 이에 대한 몰이해가 깔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TV와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정보가 넘쳐났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양에서는 이슬람 문명을 이해하지 못한 반면 이슬람권은 모욕을 받고 있다고 느끼면서 빚어진 소통 부재가 테러로 이어졌다”며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서로의 소통이 나아졌다고 보기엔 어렵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편집국 사진부 김동주기자 zoo@donga.com


세계적인 사회학자 도미니크 볼통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장이 한국국제교류재단이 ‘21세기 새로운 세계화 시대의 열린 소통’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포럼 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커뮤니케이션 이론에 컴퓨터 공학, 인류학 등을 접목시킨 ‘소통학’을 창시한 사회학자다. 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9·11테러에 대해 “테러리스트의 소행이긴 하지만 9·11 테러의 발생 원인에는 수많은 잘못된 정보와 이에 대한 몰이해가 깔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TV와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정보가 넘쳐났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양에서는 이슬람 문명을 이해하지 못한 반면 이슬람권은 모욕을 받고 있다고 느끼면서 빚어진 소통 부재가 테러로 이어졌다”며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서로의 소통이 나아졌다고 보기엔 어렵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편집국 사진부 김동주기자 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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