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대북정책 유연성, 사과없으면 어렵다”

등록 2011.09.14.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가 14일 류우익 통일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류 내정자의 대북정책과 통일관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여야의원들은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대북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어떤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지 물었다.

류 내정자는 “정부의 정책이 장관 한 명 바뀌었다고 하루 아침에 획기적으로 달라지기는 어렵다” 고 말하고 “그러나 정부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토대 위에서 유연성을 발휘하겠다” 고 말했다. 그러나 “(천안함, 연평도 사건과 관련) 사과 없이도 유연성있는 대북정책 추진이 가능한가” 라고 묻자 “그것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유연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책임있는 행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선결조건을 제시하고 (천안함, 연평도 사건과 관련) “북한의 직접적인 사과가 없으면 추진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

‘비둘기파’, ‘실용주의자’라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정책을 수행하는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직위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I 백완종기자 100pd@donga.com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가 14일 류우익 통일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류 내정자의 대북정책과 통일관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여야의원들은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대북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어떤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지 물었다.

류 내정자는 “정부의 정책이 장관 한 명 바뀌었다고 하루 아침에 획기적으로 달라지기는 어렵다” 고 말하고 “그러나 정부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토대 위에서 유연성을 발휘하겠다” 고 말했다. 그러나 “(천안함, 연평도 사건과 관련) 사과 없이도 유연성있는 대북정책 추진이 가능한가” 라고 묻자 “그것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유연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책임있는 행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선결조건을 제시하고 (천안함, 연평도 사건과 관련) “북한의 직접적인 사과가 없으면 추진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

‘비둘기파’, ‘실용주의자’라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정책을 수행하는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직위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I 백완종기자 100p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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