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저축은행 부실 계속 은폐"

등록 2011.09.21.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20일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저축은행 추가 영업정지와 관련해 또다시 금융감독당국의 부실한 감시감독이 문제가 되고 있다. 금융위가 7개 저축은행의 과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등 부실원인이 최근 집중 검사과정에서 드러났다고 밝혔지만, 1년 전에도 검사하고 감사원이 감사해도 잡히지 않았던 부실들이 갑자기 부실해졌겠는가. 이것은 사실상 금융당국이 은행들이 최근 들어 부실해진 것이 아니라 이미 발생한 부실을 계속해서 은폐해온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이명박 정권이 2008년 11월 저축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도 상식에 맞지 않게 즉각 부실 저축은행들을 퇴출해야 하는데 이를 3년이나 질질 끌어왔고, 이를 보다 못한 감사원이 2010년 4월에 전면 조사를 했는데도 청와대 보고과정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질질 끌어 와 이것이 부실을 눈덩이 키운 원인이 됐다. 따라서 금년 5월 어쩔 수 없이 벼랑 끝에 몰려 일부 처리하고 이제와 나머지 7개를 처리하는데 문제는 6개가 부실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부실을 계속해서 은폐하도록 만든 소위 대통령 측근들을 둘러싼 퇴출 저지로비가 난무했고, 그 사실이 이제 검찰수사를 통해 박태규 로비스트와 의혹이 있는 사람들이 이미 밝혀지고 있고, 김두우 전 수석의 검찰조사가 임박해 있다. 그러나 이것이 어디까지 갈 것이냐는 것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가 필요하고 권력형 비리를 낱낱이 파헤치는데 어제 우리 정무위원들이 공동성명을 발표해 부실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려야겠다고 선언했다."며 말했다.

전영한 동아일보 사진부 기자 scoopjyh@donga.com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20일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저축은행 추가 영업정지와 관련해 또다시 금융감독당국의 부실한 감시감독이 문제가 되고 있다. 금융위가 7개 저축은행의 과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등 부실원인이 최근 집중 검사과정에서 드러났다고 밝혔지만, 1년 전에도 검사하고 감사원이 감사해도 잡히지 않았던 부실들이 갑자기 부실해졌겠는가. 이것은 사실상 금융당국이 은행들이 최근 들어 부실해진 것이 아니라 이미 발생한 부실을 계속해서 은폐해온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이명박 정권이 2008년 11월 저축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도 상식에 맞지 않게 즉각 부실 저축은행들을 퇴출해야 하는데 이를 3년이나 질질 끌어왔고, 이를 보다 못한 감사원이 2010년 4월에 전면 조사를 했는데도 청와대 보고과정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질질 끌어 와 이것이 부실을 눈덩이 키운 원인이 됐다. 따라서 금년 5월 어쩔 수 없이 벼랑 끝에 몰려 일부 처리하고 이제와 나머지 7개를 처리하는데 문제는 6개가 부실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부실을 계속해서 은폐하도록 만든 소위 대통령 측근들을 둘러싼 퇴출 저지로비가 난무했고, 그 사실이 이제 검찰수사를 통해 박태규 로비스트와 의혹이 있는 사람들이 이미 밝혀지고 있고, 김두우 전 수석의 검찰조사가 임박해 있다. 그러나 이것이 어디까지 갈 것이냐는 것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가 필요하고 권력형 비리를 낱낱이 파헤치는데 어제 우리 정무위원들이 공동성명을 발표해 부실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려야겠다고 선언했다."며 말했다.

전영한 동아일보 사진부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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