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폭행’ 피죤 이윤재 회장, 환자복 입고 출석

이윤재(77) 피죤 회장이 이은욱(55) 전 사장에 대한 ‘청부 폭행’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5일 오후 서울 강남 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검정색 현대 제네시스 차량을 타고 경찰서에 도착한 이 회장은 마스크를 쓴 채 서울대병원 로고가 적힌 환자복 위에 베이지색 점퍼를 걸치고 조사실로 걸어 들어갔다. 이 회장은 ‘청부 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김 이사에게 뭐라고 지시했나’ ‘3억원은 개인 자금인가 회사 공금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강남서 강력4팀장은 이 회장을 상대로 조직 폭력배를 동워냏 이 전 사장에 대한 폭행을 사주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당초 지난 4일 출석할 것을 통보받았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하루 늦게 소환에 응했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 정주희 기자 zoo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