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개인의 행복이 중요한 때”

등록 2011.11.02.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민 중심의 한국형 고용복지 모형 구축’ 정책 세미나를 열고 “성장과 복지 선순환 시스템의 핵심 연결고리인 ‘고용복지’ 틀을 짜는 게 이 시대 우리의 사명”이라며 5대 원칙을 직접 발표했다. 박 전 대표는 인사말에서 “고용률을 우리 경제의 중심지표로 삼아야 한다. 거시지표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맞춤형 고용복지를 설명했다. 박 전 대표가 제안한 5대 원칙은 △근로능력이 없는 국민의 생활을 정부가 책임지고 △일하고 싶은 국민의 경우 실질적인 일자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빈곤에 빠지지 않도록 하고 △복지정책과 고용정책의 연계를 강화하며 △고용 및 복지정책은 공급자 편의형이 아니라 수요자 맞춤형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박 전 대표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국가미래연구원 소속 성균관대 안종범 교수는 이날 기조발제를 통해 기초보장수급자의 통합급여체계를 박 전 대표의 안인 ‘맞춤형 급여체계’로 개편할 경우 국민이 어떤 혜택을 받는지 설명하기도 했다이날 세미나에선 국민 패널단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회사원 류모 씨는 “월급 10만 원 올랐다고 차상위 계층에게 주어지는 150만 원 정도의 3인 가족 급여가 한꺼번에 전액 중지됐다”고 했고, 지방대생 신모 씨는 “중소기업에 취업하려고 해도 정보가 없어 구직 정보가 잘 마련된 대기업에만 원서를 넣었다가 떨어지는 일만 반복한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이날 행사에는 박진 장광근 김광림 나성린 박영아 원희목 조전혁 등 중립 및 친이(친이명박)계 의원을 포함해 의원 56명이 참석했다. 행사 사회를 중립 성향의 김성식 의원이 진행하고 친박(친박근혜)계였다가 탈(脫)박을 선언했던 진영 의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영상 = 전영한 동아일보 사진부 기자 scoopjyh@donga.com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민 중심의 한국형 고용복지 모형 구축’ 정책 세미나를 열고 “성장과 복지 선순환 시스템의 핵심 연결고리인 ‘고용복지’ 틀을 짜는 게 이 시대 우리의 사명”이라며 5대 원칙을 직접 발표했다. 박 전 대표는 인사말에서 “고용률을 우리 경제의 중심지표로 삼아야 한다. 거시지표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맞춤형 고용복지를 설명했다. 박 전 대표가 제안한 5대 원칙은 △근로능력이 없는 국민의 생활을 정부가 책임지고 △일하고 싶은 국민의 경우 실질적인 일자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빈곤에 빠지지 않도록 하고 △복지정책과 고용정책의 연계를 강화하며 △고용 및 복지정책은 공급자 편의형이 아니라 수요자 맞춤형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박 전 대표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국가미래연구원 소속 성균관대 안종범 교수는 이날 기조발제를 통해 기초보장수급자의 통합급여체계를 박 전 대표의 안인 ‘맞춤형 급여체계’로 개편할 경우 국민이 어떤 혜택을 받는지 설명하기도 했다이날 세미나에선 국민 패널단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회사원 류모 씨는 “월급 10만 원 올랐다고 차상위 계층에게 주어지는 150만 원 정도의 3인 가족 급여가 한꺼번에 전액 중지됐다”고 했고, 지방대생 신모 씨는 “중소기업에 취업하려고 해도 정보가 없어 구직 정보가 잘 마련된 대기업에만 원서를 넣었다가 떨어지는 일만 반복한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이날 행사에는 박진 장광근 김광림 나성린 박영아 원희목 조전혁 등 중립 및 친이(친이명박)계 의원을 포함해 의원 56명이 참석했다. 행사 사회를 중립 성향의 김성식 의원이 진행하고 친박(친박근혜)계였다가 탈(脫)박을 선언했던 진영 의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영상 = 전영한 동아일보 사진부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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