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동물보다 높은 지능을 갖게 된건 OO때문이었다

등록 2011.11.07.

인류학자 리처드 랭엄(하버드대 교수) 박사는 수십 년에 걸쳐 인간과 가장 가까운 종인 침팬지의 식생활과 고고학적 증거들을 관찰한 결과, “요리는 인간이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도록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오늘날 인간에게 있어 음식은 단순히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조건에만 머물지 않는다. 음식은 인간의 육체에서 정신에 이르는 삶의 모든 영역에 두루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쁨을 주는 수단이자 즐거움이 됐다.
언제부터 음식은 먹을 것 이상의 존재가 됐을까? 도서『요리 본능』은 인간과 음식의 상관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

그 중 불의 이용에 대해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는데 인간이 불을 사용하게 된 것은 단순히 음식을 익혀 먹는 것 이상의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한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음식을 불로 익혀 먹는 덕분에 인간은 음식을 씹는 데 걸리는 시간을 하루 약 4시간씩 절약할 수 있게 됐으며, 소화에 드는 에너지 소모량의 10퍼센트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가열 조리는 세균이나 각종 병원균을 제거해, 병으로 소모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사냥을 포함한 다른 활동에 투자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 이 때 생기는 잉여 에너지는 뇌를 발달시키는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발달된 뇌를 갖게 된 인간은 각각의 음식에 맞는 다양하고도 복잡한 요리법을 개발했고 조리 효율의 향상은 다시 뇌를 키우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주장한다.

책은 음식과 요리가 인간에게 만들어준 편리함과 쾌락적인 면 이외에 비만, 당뇨 등의 단점들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현대화, 산업화 된 먹거리들의 안정성에 대해 비판하며 최근 인간 본연의 식단을 찾으려는 움직임 등을 소개한다.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 taejin107@kyobobook.co.kr, 트위터 @taejin107


인류학자 리처드 랭엄(하버드대 교수) 박사는 수십 년에 걸쳐 인간과 가장 가까운 종인 침팬지의 식생활과 고고학적 증거들을 관찰한 결과, “요리는 인간이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도록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오늘날 인간에게 있어 음식은 단순히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조건에만 머물지 않는다. 음식은 인간의 육체에서 정신에 이르는 삶의 모든 영역에 두루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쁨을 주는 수단이자 즐거움이 됐다.
언제부터 음식은 먹을 것 이상의 존재가 됐을까? 도서『요리 본능』은 인간과 음식의 상관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

그 중 불의 이용에 대해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는데 인간이 불을 사용하게 된 것은 단순히 음식을 익혀 먹는 것 이상의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한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음식을 불로 익혀 먹는 덕분에 인간은 음식을 씹는 데 걸리는 시간을 하루 약 4시간씩 절약할 수 있게 됐으며, 소화에 드는 에너지 소모량의 10퍼센트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가열 조리는 세균이나 각종 병원균을 제거해, 병으로 소모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사냥을 포함한 다른 활동에 투자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 이 때 생기는 잉여 에너지는 뇌를 발달시키는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발달된 뇌를 갖게 된 인간은 각각의 음식에 맞는 다양하고도 복잡한 요리법을 개발했고 조리 효율의 향상은 다시 뇌를 키우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주장한다.

책은 음식과 요리가 인간에게 만들어준 편리함과 쾌락적인 면 이외에 비만, 당뇨 등의 단점들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현대화, 산업화 된 먹거리들의 안정성에 대해 비판하며 최근 인간 본연의 식단을 찾으려는 움직임 등을 소개한다.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 taejin107@kyobobook.co.kr, 트위터 @taejin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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