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박미선 손태영 토니안, 그리고 여러분이 채널A 주인공

등록 2011.11.25.

2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등이 깊게 팬 흰색 블라우스와 몸에 꼭 붙는 흰색 팬츠를 입은 늘씬한 여성이 회의장에 들어서자 카메라가 일제히 플래시를 터뜨렸다. 배우 손태영이었다. 개그맨 최양락과 박미선, 전 H.O.T 멤버 토니안이 속속 등장했다. 숱한 시사 고발 프로그램을 만든 스타 PD 이영돈 채널A 제작본부장과 인기 방송인 정은아도 모습을 나타냈다.

전국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TV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 스타들이 이날 한자리에 모여 채널A의 교양·예능 개국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행사에는 10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렸다. 채널A의 드라마 프로그램은 다음 주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다.

○ 진한 감동이 있는 ‘휴먼 예능’

채널A의 예능은 대부분 재미와 감동을 결합한 ‘휴먼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수근의 바꿔드립니다’에선 시청자들의 손때와 사연이 묻어 있는 낡은 생활용품을 새것으로 바꿔준다. 공동 진행자인 아나운서 박지윤은 “감동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미선이 진행하는 ‘음치들의 반란, 앙코르’는 전국 대표 ‘음치’를 찾아내 작곡가 김형석 등 유명 보컬 트레이너의 훈련을 통해 ‘꾀꼬리’로 거듭나도록 돕는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이산가족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첫 녹화 현장에선 MC들이 눈물을 참지 못해 진행이 힘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만기(씨름) 양준혁(야구) 이봉주(마라톤) 심권호(레슬링) 우지원(농구) 김세진(배구) 김동성(쇼트트랙) 등 7명의 전설적 국가대표가 진행자로 출연하는 ‘불멸의 국가대표’는 전현직 국가대표들이 벌이는 ‘세기의 대결’을 카메라에 담는다.

토니안은 조혜련 김원희와 함께 아이돌 스타들의 예능 실력을 키워주는 ‘아트스쿨’ 진행자로 나선다. 토니안은 “채널A 간판스타가 되고 싶은 토니안입니다”라고 소개한 뒤 “그동안 방송에서 살아남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인 가수와 연기자가 앞으로 계속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연예정보 프로 ‘연예 인사이드’는 매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진행자 손태영은 “생방송은 오랜만인데 부담보다는 긴장감이 있어 좋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술사 이은결이 ‘채널A의 히든카드’라고 소개한 ‘스토리텔링 매직쇼’는 스토리가 있는 마술 쇼. 10인의 마술사가 쇼를 펼친 뒤 누리꾼과 시청자 투표를 통해 최고의 마술쇼를 선정한다. 이은결은 “세계적으로 처음 소개하는 마술이 TV 화면을 통해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 시청자와 소통하는 ‘참여형 교양’

이달 말 청계천 초입에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동아미디어센터 사옥 1층에 설치될 ‘오픈 스튜디오’다. 월∼금 오전 8시 방송되는 아침 시사정보 프로 ‘김성주의 모닝카페’가 이곳에서 진행된다. 사방이 유리로 돼 있어 누구든 생방송 현장을 볼 수 있고, 방송 도중 진행자가 스튜디오 밖으로 나가 커피를 대접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각종 이벤트와 행사가 줄을 잇는 동아미디어센터 사옥 앞엔 커다란 북이 등장한다. ‘채널A 신문고’로 이름 지은 이 북은 이 제작본부장이 진행하는 생방송 ‘지금 해결해드립니다’의 오프라인 제보 장치다. 불량품이나 불량 제도로 피해를 본 사람이 북을 치면 민원 처리 기관에 연결해 즉각 민원을 해결해준다. 공동 진행자 정은아는 “채널A 대표 킬러 콘텐츠라고 해서 왔는데 킬러 콘텐츠가 너무 많아 살짝 걱정이다”라며 웃었다.

이날 설명회에 앞서 이 제작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화 ‘300’에서 300명의 스파르타군이 100만 페르시아 대군에 맞섰듯 목숨 걸고 좋은 방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2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등이 깊게 팬 흰색 블라우스와 몸에 꼭 붙는 흰색 팬츠를 입은 늘씬한 여성이 회의장에 들어서자 카메라가 일제히 플래시를 터뜨렸다. 배우 손태영이었다. 개그맨 최양락과 박미선, 전 H.O.T 멤버 토니안이 속속 등장했다. 숱한 시사 고발 프로그램을 만든 스타 PD 이영돈 채널A 제작본부장과 인기 방송인 정은아도 모습을 나타냈다.

전국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TV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 스타들이 이날 한자리에 모여 채널A의 교양·예능 개국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행사에는 10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렸다. 채널A의 드라마 프로그램은 다음 주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다.

○ 진한 감동이 있는 ‘휴먼 예능’

채널A의 예능은 대부분 재미와 감동을 결합한 ‘휴먼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수근의 바꿔드립니다’에선 시청자들의 손때와 사연이 묻어 있는 낡은 생활용품을 새것으로 바꿔준다. 공동 진행자인 아나운서 박지윤은 “감동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미선이 진행하는 ‘음치들의 반란, 앙코르’는 전국 대표 ‘음치’를 찾아내 작곡가 김형석 등 유명 보컬 트레이너의 훈련을 통해 ‘꾀꼬리’로 거듭나도록 돕는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이산가족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첫 녹화 현장에선 MC들이 눈물을 참지 못해 진행이 힘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만기(씨름) 양준혁(야구) 이봉주(마라톤) 심권호(레슬링) 우지원(농구) 김세진(배구) 김동성(쇼트트랙) 등 7명의 전설적 국가대표가 진행자로 출연하는 ‘불멸의 국가대표’는 전현직 국가대표들이 벌이는 ‘세기의 대결’을 카메라에 담는다.

토니안은 조혜련 김원희와 함께 아이돌 스타들의 예능 실력을 키워주는 ‘아트스쿨’ 진행자로 나선다. 토니안은 “채널A 간판스타가 되고 싶은 토니안입니다”라고 소개한 뒤 “그동안 방송에서 살아남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인 가수와 연기자가 앞으로 계속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연예정보 프로 ‘연예 인사이드’는 매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진행자 손태영은 “생방송은 오랜만인데 부담보다는 긴장감이 있어 좋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술사 이은결이 ‘채널A의 히든카드’라고 소개한 ‘스토리텔링 매직쇼’는 스토리가 있는 마술 쇼. 10인의 마술사가 쇼를 펼친 뒤 누리꾼과 시청자 투표를 통해 최고의 마술쇼를 선정한다. 이은결은 “세계적으로 처음 소개하는 마술이 TV 화면을 통해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 시청자와 소통하는 ‘참여형 교양’

이달 말 청계천 초입에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동아미디어센터 사옥 1층에 설치될 ‘오픈 스튜디오’다. 월∼금 오전 8시 방송되는 아침 시사정보 프로 ‘김성주의 모닝카페’가 이곳에서 진행된다. 사방이 유리로 돼 있어 누구든 생방송 현장을 볼 수 있고, 방송 도중 진행자가 스튜디오 밖으로 나가 커피를 대접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각종 이벤트와 행사가 줄을 잇는 동아미디어센터 사옥 앞엔 커다란 북이 등장한다. ‘채널A 신문고’로 이름 지은 이 북은 이 제작본부장이 진행하는 생방송 ‘지금 해결해드립니다’의 오프라인 제보 장치다. 불량품이나 불량 제도로 피해를 본 사람이 북을 치면 민원 처리 기관에 연결해 즉각 민원을 해결해준다. 공동 진행자 정은아는 “채널A 대표 킬러 콘텐츠라고 해서 왔는데 킬러 콘텐츠가 너무 많아 살짝 걱정이다”라며 웃었다.

이날 설명회에 앞서 이 제작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화 ‘300’에서 300명의 스파르타군이 100만 페르시아 대군에 맞섰듯 목숨 걸고 좋은 방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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