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논란’ 오다기리 조 사과 “악의 없어, 한국인 모욕 아니야”

등록 2011.12.13.
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가 ‘가짜 사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오다기리 조는 13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마이웨이’(감독 강제규)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부산에서 한 ‘코다 쿠미’ 사인은 어떤 악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오다기리 조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방문한 한 식당에서 사인 요청을 받고, 자신의 이름 대신 일본의 인기 여가수 코다 쿠미의 이름을 적어 국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날 오다기리 조는 스스로 나서 “부산에서 한 사인 때문에 최근 한국에서 논란이 된 것을 알고 있다. 그 일로 반성했고 충격을 받았다. 절대 한국 사람을 모욕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에서도 사인을 요청 받으면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갑자기 떠오르는 말을 쓰기도 한다. 오해가 있었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오다리기 조의 유쾌한 성격은 이날 행사장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강제규 감독에 대해 “술을 드실 때는 아이과 같은 미소를 띄우고, 어떤 때는 아줌마 같고, 친척 아저씨 같기도 하다. 여러가지 성격을 가진 분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하거나, 극중 인물 설명을 하던 중 “캐릭터 이야기를 하러 강 감독님 방에 갔더니 방이 참 좋고, 와인이 있더라”고 덧붙이는 등 발랄한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마이웨이’는 경성에서부터 엇갈린 운명의 라이벌 조선인 마라토너 김준식(장동건)과 일본인 하세가와 타츠오(오다기리 조)가 12,000km의 기나긴 전쟁 속에서 일본, 소련, 독일까지 세 벌의 군복을 바꿔 입으며 점차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가는 내용. 촬영 기간만 8개월, 촬영 컷만 5,441컷에 달한다. 순 제작비 280억 원이 투입됐다. 22일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가 ‘가짜 사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오다기리 조는 13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마이웨이’(감독 강제규)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부산에서 한 ‘코다 쿠미’ 사인은 어떤 악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오다기리 조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방문한 한 식당에서 사인 요청을 받고, 자신의 이름 대신 일본의 인기 여가수 코다 쿠미의 이름을 적어 국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날 오다기리 조는 스스로 나서 “부산에서 한 사인 때문에 최근 한국에서 논란이 된 것을 알고 있다. 그 일로 반성했고 충격을 받았다. 절대 한국 사람을 모욕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에서도 사인을 요청 받으면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갑자기 떠오르는 말을 쓰기도 한다. 오해가 있었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오다리기 조의 유쾌한 성격은 이날 행사장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강제규 감독에 대해 “술을 드실 때는 아이과 같은 미소를 띄우고, 어떤 때는 아줌마 같고, 친척 아저씨 같기도 하다. 여러가지 성격을 가진 분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하거나, 극중 인물 설명을 하던 중 “캐릭터 이야기를 하러 강 감독님 방에 갔더니 방이 참 좋고, 와인이 있더라”고 덧붙이는 등 발랄한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마이웨이’는 경성에서부터 엇갈린 운명의 라이벌 조선인 마라토너 김준식(장동건)과 일본인 하세가와 타츠오(오다기리 조)가 12,000km의 기나긴 전쟁 속에서 일본, 소련, 독일까지 세 벌의 군복을 바꿔 입으며 점차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가는 내용. 촬영 기간만 8개월, 촬영 컷만 5,441컷에 달한다. 순 제작비 280억 원이 투입됐다. 22일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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