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신념 강한 내 캐릭터, 강제규 감독의 페르소나”

등록 2011.12.13.
배우 장동건이 새 영화에 대한 애정과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내보였다.

13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마이웨이’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는 강제규 감독,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김인권 등이 참석했다.

영화 ‘마이웨이’는 순 제작비 280억 원이 투입된 대형 블록버스터. 취재진 외에도 수많은 팬들이 몰려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극중 꿋꿋한 신념을 가진 조선의 마라토너 김준식을 연기하는 장동건은 “이 영화의 모든 주인공들이 전쟁을 거치며 변화한다. 하지만 준식만 처음과 끝이 똑같다. 전작 ‘태극기 휘날리며’의 진태와는 너무 다르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나서 ‘변화와 새로움이 미덕인 시대에 준식이 구태의연하게 보이지 않겠느냐’고 강제규 감독에게 묻기도 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하지만 강제규 감독은 장동건에게 “준식은 변하지 않지만, 주변을 변화시키는 인물이다”라며 답했고, 이에 장동건도 그렇게 이해하게 된 것.

장동건은 “아마도 이 영화의 준식이란 인물이 강제규의 페르소나가 아닐까 싶다”며 “내가 아는 사람 중 강제규 감독은 가장 신념이 뚜렷한 사람이다. 항상 꿈을 꾸는 사람이기도 하다. 다음에 어떤 꿈을 꾸게 될지 기대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영화 ‘마이웨이’는 경성에서부터 엇갈린 운명의 라이벌 조선인 마라토너 김준식(장동건)과 일본인 하세가와 타츠오(오다기리 조)가 12,000km의 기나긴 전쟁 속에서 일본, 소련, 독일까지 세 벌의 군복을 바꿔 입으며 점차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가는 내용. 촬영 기간만 8개월, 촬영 컷만 5,441컷에 달한다. 순 제작비 280억 원이 투입됐다. 22일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배우 장동건이 새 영화에 대한 애정과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내보였다.

13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마이웨이’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는 강제규 감독,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김인권 등이 참석했다.

영화 ‘마이웨이’는 순 제작비 280억 원이 투입된 대형 블록버스터. 취재진 외에도 수많은 팬들이 몰려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극중 꿋꿋한 신념을 가진 조선의 마라토너 김준식을 연기하는 장동건은 “이 영화의 모든 주인공들이 전쟁을 거치며 변화한다. 하지만 준식만 처음과 끝이 똑같다. 전작 ‘태극기 휘날리며’의 진태와는 너무 다르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나서 ‘변화와 새로움이 미덕인 시대에 준식이 구태의연하게 보이지 않겠느냐’고 강제규 감독에게 묻기도 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하지만 강제규 감독은 장동건에게 “준식은 변하지 않지만, 주변을 변화시키는 인물이다”라며 답했고, 이에 장동건도 그렇게 이해하게 된 것.

장동건은 “아마도 이 영화의 준식이란 인물이 강제규의 페르소나가 아닐까 싶다”며 “내가 아는 사람 중 강제규 감독은 가장 신념이 뚜렷한 사람이다. 항상 꿈을 꾸는 사람이기도 하다. 다음에 어떤 꿈을 꾸게 될지 기대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영화 ‘마이웨이’는 경성에서부터 엇갈린 운명의 라이벌 조선인 마라토너 김준식(장동건)과 일본인 하세가와 타츠오(오다기리 조)가 12,000km의 기나긴 전쟁 속에서 일본, 소련, 독일까지 세 벌의 군복을 바꿔 입으며 점차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가는 내용. 촬영 기간만 8개월, 촬영 컷만 5,441컷에 달한다. 순 제작비 280억 원이 투입됐다. 22일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

VODA 인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