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논두렁 스케이트장

등록 2012.01.05.
아이는 씽씽 재미난 추억 만들고, 엄마 아빤 어릴 적 향수에 젖는 논두렁 스케이트장을 아시나요?

9호선 개화산역 앞 1500여 평, 드넓은 논 한복판에 만국기가 펄럭인다. 논두렁 스케이트장이다. 비닐을 겹겹으로 둘러 친 실내로 들어서는 순간 벽면 가득 스케이트가 빼곡하다.추수를 다 마친 논에 물을 대 꽁꽁 얼린 스케이트장인 이곳에선 마침 겨울농한기라 한가하신 마을 할아버지들이 손수 나와 꼬마 손님들에게 스케이트를 꼼꼼히 신겨도 주신다.

쪽문을 나서면 곧 스케이트장이 펼쳐지는데 여느 실내 스케이트장과는 확연히 다른 별천지다. 게다가 앉은뱅이 썰매도 비치돼 있어 스케이트를 못 타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함께 온 부모들은 모처럼 어릴 적 겨울 풍경에 젖어 볼 수도 있겠다. 즐거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시간제한이 없어 손이 꽁꽁 얼면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 난로를 얼마든지 쬘 수 있고 고구마나 쥐포 등 간식거리를 챙겨와 구워먹어도 무방하니 4000원의 비용(입장료와 스케이트 대여료 포함)이 아깝지 않다.

장소:9호선 개화역앞 200m 지점

이영규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136@donga.com

아이는 씽씽 재미난 추억 만들고, 엄마 아빤 어릴 적 향수에 젖는 논두렁 스케이트장을 아시나요?

9호선 개화산역 앞 1500여 평, 드넓은 논 한복판에 만국기가 펄럭인다. 논두렁 스케이트장이다. 비닐을 겹겹으로 둘러 친 실내로 들어서는 순간 벽면 가득 스케이트가 빼곡하다.추수를 다 마친 논에 물을 대 꽁꽁 얼린 스케이트장인 이곳에선 마침 겨울농한기라 한가하신 마을 할아버지들이 손수 나와 꼬마 손님들에게 스케이트를 꼼꼼히 신겨도 주신다.

쪽문을 나서면 곧 스케이트장이 펼쳐지는데 여느 실내 스케이트장과는 확연히 다른 별천지다. 게다가 앉은뱅이 썰매도 비치돼 있어 스케이트를 못 타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함께 온 부모들은 모처럼 어릴 적 겨울 풍경에 젖어 볼 수도 있겠다. 즐거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시간제한이 없어 손이 꽁꽁 얼면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 난로를 얼마든지 쬘 수 있고 고구마나 쥐포 등 간식거리를 챙겨와 구워먹어도 무방하니 4000원의 비용(입장료와 스케이트 대여료 포함)이 아깝지 않다.

장소:9호선 개화역앞 200m 지점

이영규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136@donga.com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

VODA 인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