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골프보다 힘든 연애···키 크고 솔직한 남자 없나요?”

등록 2012.01.08.
■ KLPGA-LPGA 그녀의 이중생활

2005년 상금퀸 등극 후 곧바로 LPGA 진출

우승컵 없이 ‘911 사건’ 등 해프닝만 잔뜩

올해는 국내대회 출전 늘려…신인처럼 재도전

골프만 집중하다보니 아직 연애 한번 못해봐

이상형은 나보다 키 큰 솔직한 남자

말로만 말고 좋은 남자 소개시켜줘∼



프로 12년 차 배경은(27·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지존 등극을 예고했다.

2005년 KLPGA 투어 상금왕 등극 후 곧바로 미 LPGA 투어에 도전했던 배경은은 지난해부터 미국과 국내 투어를 병행하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올해 미국보다 국내 투어의 출전 횟수를 늘린 배경은의 목표는 그린 평정이다.

● 살 빼려고 시작했던 골프

골프채를 처음 잡게 된 건 강원도 속초 교동초등학교 5학년 때다. 순전히 살을 빼기 위해서였다.

“당시 제 허리 사이즈가 30인치 정도 됐다. 초등학교 때였으니까…”

지금 모습으로는 전혀 상상이 되지 않지만 그때는 꽤 우량아였다고 했다. 다이어트를 위해 시작한 골프는 인생을 바꿔 놓았다. 2000년 열 다섯 살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01년 정규투어 데뷔 첫 해 KLPGA 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두각을 보였다.

프로에서의 성공은 계속됐다. 2002년 LG레이디카드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2005년에는 KLPGA선수권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상금왕까지 차지했다. 7개 대회에서 딱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톱10에 들었을 정도로 물이 올랐다. 한 마디로 배경은의 독무대였다.

한창 주가를 올리던 배경은은 2006년 미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2004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한 꿈이 마침내 이뤄졌다. 국내에서는 1인자 소리를 들었지만 처음 경험한 미국에서는 다시 밑바닥부터 출발했다. 2년 동안이나 2부 투어 생활을 했다.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정말 고생 많이 했다. 단단한 마음을 넘어, 철 같은 마음을 가져야 살아남을 수 있다.”

고생은 했지만 그렇다고 LPGA 무대를 향한 꿈을 접을 수는 없었다. 2005년 2부(퓨처스) 투어에서 당당히 2승을 거뒀다. 상금랭킹 1위로 LPGA에 입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국내와 미국 무대에서 모두 성공을 맛본 한 해가 됐다. 꿈꿔온 LPGA 투어는 또 다른 세계였다.

“될 듯 하면서 안 됐다. 그럴수록 조바심도 생기고 욕심도 났다. 잘 해야 한다는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마음뿐이었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다. 언젠가는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빠르고 늦음의 차이일 뿐이다.”

5년 간 LPGA투어에서 뛰었지만 우승 한번 해보지 못했다. 그러나 꿈을 포기한 건 아니다. 그녀의 목표는 아직도 LPGA 우승을 향하고 있다.

● “처음으로 돌아가겠다.”

또 한번의 시험무대에 섰다. 5년 간 자리를 비웠던 KLPGA 투어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10대와 20대 초반 선수들이 그린을 장악했다. 인사를 하는 일보다 받는 일이 더 많아졌다. 고참이 된 것이다.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새로 투어에 올라온 신인들의 실력은 당장이라도 우승이 가능한 정상급이다. 옛날 실력만 믿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만은 절대 금물이다.

“올해 태국으로 동계훈련을 간다. 루키의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것이다. 그동안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올해는 ‘저 선수는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는 좋은 선수다’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

미 LPGA 투어까지 경험한 배경은에게도 KLPGA투어는 만만한 곳이 아니다. 오히려 미 LPGA투어 출신 선수들이 KLPGA투어에 적응하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미국에서 돌아온 배경은을 먼저 알아 본 건 주방가구업체 넵스다.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배경은의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배경은은 “과거의 영광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올해 새로운 후원사도 만나고 기분이 좋다. 마음이 든든하다. 올해는 정말 기대된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 911 신고 사건

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힘든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 에피소드도 많았다.

“LPGA투어는 3일과 4일짜리 경기가 있지만 대부분 3일 경기가 많았다. 어느 대회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3라운드를 끝내고 집으로 갔다. 대회장에서 집까지 8시간이나 걸렸다. 집에서 최종 성적을 확인하려고 인터넷을 봤는데 다음날 조편성이 되어 있었다. 깜짝 놀랐다. 그 즉시 차를 타고 다시 골프장으로 달렸다. 다음날 오전 11시 티오프였는데 밤새 차를 타고 이동해 오전 9시에 겨우 골프장에 도착했다. 부랴부랴 밥을 먹고 경기에 나갔다. 결국 11위를 하고 왔다.”

더 웃긴 일도 있었다.

“평상 시 경기 때는 티오프 1시간 30분전에 골프장에 도착한다. 몸을 풀고 식사를 한 후에 경기에 나갔다.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골프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캐디가 난리가 났다. 알고 보니 서머타임 때문에 1시간이 빨라진 것을 모르고 정상 시간에 골프장에 온 것이다. 캐디는 경기 시작 30분전인데도 내가 오지 않으니 발을 동동 구르고 심지어 911에 신고까지 했다. 나를 보자마자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안도했다.”

LPGA 새내기 때 경험한 끔찍했던 순간이다. 시차 때문에 생긴 웃지 못 할 일도 있었다.

“세이프웨이 클래식으로 기억된다. 프로암 마지막 조에 있는 걸 확인하고 잠이 들었다. 그런데 시차 때문에 피곤했던지 일어나지 못했다. 12시 반 티오프였는데 1시간 늦게 있어났다. 프로암에 나가지 않으면 실격되기 때문에 총알같이 날아갔다. 늦게 골프장에 도착했는데 하늘이 도왔다. 함께 프로암에 나가려고 했던 아마추어 골퍼들이 사정이 생겨 오지 못했다. 덕분에 아무 탈 없이 경기에도 나가게 됐다.”

이런 일이 있은 뒤 배경은은 시차가 있는 주에서 경기를 할 때면 알람시계를 몇 개씩 맞춰 놓고 자는 버릇이 생겼다.

● 새해 소망은 남친 만들기

배경은은 성격이나 경기 스타일이 조용하다. 화끈한 플레이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그를 가볍게 보는 선수는 없다. 그는 조용하면서 강하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다.”

“본인은 어떤 선수냐”는 질문에 서슴없이 이렇게 말했다. 낙천적인 성격을 가졌다. 성적이 나쁘다고 해서 화를 낸 적도 없다. 그는 “한번도 코스에서 클럽으로 땅을 찍어 본 적도 없다. 성적이 나쁘거나 실수가 나와도 혼자 삭이는 게 내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마음도 곱다. 연말연시가 되면 고마운 분들에게 먼저 인사한다. 해마다 100여 명이 넘는 지인들에게 손수 연하장을 보낸다.

“12월 초부터 틈틈이 연하장을 쓴다.

프로암 때 만났던 동반자나 선수생활을 하면서 도움을 주신 분들, 팬들이 대부분이다. 올해는 120명 정도 되는 것 같다. 시즌 때는 경기에 출전하느라 자주 연락도 드리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아직 한 가지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게 있다면 연애다. 아직 남자친구가 없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새해 소망은 “남자친구 만들기”라고 했다. 그는 “주변에서 소개시켜준다는 사람은 많은데 막상 소개시켜주지 않는다. 조건은 간단하다. 자기 주관이 있고 키는 나보다 컸으면 좋겠다. 그리고 솔직한 사람이면 된다”면서 “30대 초반엔 결혼하고 싶다”고 수줍게 웃었다.

● Who is Bae Kyeong Eun?

▲생년월일 : 1985년 6월13일생

▲소속 : 넵스(Nefs)

▲경력

- 2000년 KLPGA 프로 입문 2001년 KLPGA 선수권 우승

- 2002년 LG레이디스카드오픈 우승

- 2005년 KLPGA 선수권 우승·상금왕

- 2005년 미 LPGA 퓨처스투어 2승

- 2006년 미 LPGA 사이베이스클래식 준우승

스포츠동아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영상=동아일보 사진부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KLPGA-LPGA 그녀의 이중생활

2005년 상금퀸 등극 후 곧바로 LPGA 진출

우승컵 없이 ‘911 사건’ 등 해프닝만 잔뜩

올해는 국내대회 출전 늘려…신인처럼 재도전

골프만 집중하다보니 아직 연애 한번 못해봐

이상형은 나보다 키 큰 솔직한 남자

말로만 말고 좋은 남자 소개시켜줘∼



프로 12년 차 배경은(27·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지존 등극을 예고했다.

2005년 KLPGA 투어 상금왕 등극 후 곧바로 미 LPGA 투어에 도전했던 배경은은 지난해부터 미국과 국내 투어를 병행하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올해 미국보다 국내 투어의 출전 횟수를 늘린 배경은의 목표는 그린 평정이다.

● 살 빼려고 시작했던 골프

골프채를 처음 잡게 된 건 강원도 속초 교동초등학교 5학년 때다. 순전히 살을 빼기 위해서였다.

“당시 제 허리 사이즈가 30인치 정도 됐다. 초등학교 때였으니까…”

지금 모습으로는 전혀 상상이 되지 않지만 그때는 꽤 우량아였다고 했다. 다이어트를 위해 시작한 골프는 인생을 바꿔 놓았다. 2000년 열 다섯 살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01년 정규투어 데뷔 첫 해 KLPGA 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두각을 보였다.

프로에서의 성공은 계속됐다. 2002년 LG레이디카드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2005년에는 KLPGA선수권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상금왕까지 차지했다. 7개 대회에서 딱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톱10에 들었을 정도로 물이 올랐다. 한 마디로 배경은의 독무대였다.

한창 주가를 올리던 배경은은 2006년 미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2004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한 꿈이 마침내 이뤄졌다. 국내에서는 1인자 소리를 들었지만 처음 경험한 미국에서는 다시 밑바닥부터 출발했다. 2년 동안이나 2부 투어 생활을 했다.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정말 고생 많이 했다. 단단한 마음을 넘어, 철 같은 마음을 가져야 살아남을 수 있다.”

고생은 했지만 그렇다고 LPGA 무대를 향한 꿈을 접을 수는 없었다. 2005년 2부(퓨처스) 투어에서 당당히 2승을 거뒀다. 상금랭킹 1위로 LPGA에 입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국내와 미국 무대에서 모두 성공을 맛본 한 해가 됐다. 꿈꿔온 LPGA 투어는 또 다른 세계였다.

“될 듯 하면서 안 됐다. 그럴수록 조바심도 생기고 욕심도 났다. 잘 해야 한다는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마음뿐이었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다. 언젠가는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빠르고 늦음의 차이일 뿐이다.”

5년 간 LPGA투어에서 뛰었지만 우승 한번 해보지 못했다. 그러나 꿈을 포기한 건 아니다. 그녀의 목표는 아직도 LPGA 우승을 향하고 있다.

● “처음으로 돌아가겠다.”

또 한번의 시험무대에 섰다. 5년 간 자리를 비웠던 KLPGA 투어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10대와 20대 초반 선수들이 그린을 장악했다. 인사를 하는 일보다 받는 일이 더 많아졌다. 고참이 된 것이다.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새로 투어에 올라온 신인들의 실력은 당장이라도 우승이 가능한 정상급이다. 옛날 실력만 믿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만은 절대 금물이다.

“올해 태국으로 동계훈련을 간다. 루키의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것이다. 그동안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올해는 ‘저 선수는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는 좋은 선수다’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

미 LPGA 투어까지 경험한 배경은에게도 KLPGA투어는 만만한 곳이 아니다. 오히려 미 LPGA투어 출신 선수들이 KLPGA투어에 적응하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미국에서 돌아온 배경은을 먼저 알아 본 건 주방가구업체 넵스다.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배경은의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배경은은 “과거의 영광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올해 새로운 후원사도 만나고 기분이 좋다. 마음이 든든하다. 올해는 정말 기대된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 911 신고 사건

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힘든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 에피소드도 많았다.

“LPGA투어는 3일과 4일짜리 경기가 있지만 대부분 3일 경기가 많았다. 어느 대회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3라운드를 끝내고 집으로 갔다. 대회장에서 집까지 8시간이나 걸렸다. 집에서 최종 성적을 확인하려고 인터넷을 봤는데 다음날 조편성이 되어 있었다. 깜짝 놀랐다. 그 즉시 차를 타고 다시 골프장으로 달렸다. 다음날 오전 11시 티오프였는데 밤새 차를 타고 이동해 오전 9시에 겨우 골프장에 도착했다. 부랴부랴 밥을 먹고 경기에 나갔다. 결국 11위를 하고 왔다.”

더 웃긴 일도 있었다.

“평상 시 경기 때는 티오프 1시간 30분전에 골프장에 도착한다. 몸을 풀고 식사를 한 후에 경기에 나갔다.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골프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캐디가 난리가 났다. 알고 보니 서머타임 때문에 1시간이 빨라진 것을 모르고 정상 시간에 골프장에 온 것이다. 캐디는 경기 시작 30분전인데도 내가 오지 않으니 발을 동동 구르고 심지어 911에 신고까지 했다. 나를 보자마자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안도했다.”

LPGA 새내기 때 경험한 끔찍했던 순간이다. 시차 때문에 생긴 웃지 못 할 일도 있었다.

“세이프웨이 클래식으로 기억된다. 프로암 마지막 조에 있는 걸 확인하고 잠이 들었다. 그런데 시차 때문에 피곤했던지 일어나지 못했다. 12시 반 티오프였는데 1시간 늦게 있어났다. 프로암에 나가지 않으면 실격되기 때문에 총알같이 날아갔다. 늦게 골프장에 도착했는데 하늘이 도왔다. 함께 프로암에 나가려고 했던 아마추어 골퍼들이 사정이 생겨 오지 못했다. 덕분에 아무 탈 없이 경기에도 나가게 됐다.”

이런 일이 있은 뒤 배경은은 시차가 있는 주에서 경기를 할 때면 알람시계를 몇 개씩 맞춰 놓고 자는 버릇이 생겼다.

● 새해 소망은 남친 만들기

배경은은 성격이나 경기 스타일이 조용하다. 화끈한 플레이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그를 가볍게 보는 선수는 없다. 그는 조용하면서 강하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다.”

“본인은 어떤 선수냐”는 질문에 서슴없이 이렇게 말했다. 낙천적인 성격을 가졌다. 성적이 나쁘다고 해서 화를 낸 적도 없다. 그는 “한번도 코스에서 클럽으로 땅을 찍어 본 적도 없다. 성적이 나쁘거나 실수가 나와도 혼자 삭이는 게 내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마음도 곱다. 연말연시가 되면 고마운 분들에게 먼저 인사한다. 해마다 100여 명이 넘는 지인들에게 손수 연하장을 보낸다.

“12월 초부터 틈틈이 연하장을 쓴다.

프로암 때 만났던 동반자나 선수생활을 하면서 도움을 주신 분들, 팬들이 대부분이다. 올해는 120명 정도 되는 것 같다. 시즌 때는 경기에 출전하느라 자주 연락도 드리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아직 한 가지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게 있다면 연애다. 아직 남자친구가 없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새해 소망은 “남자친구 만들기”라고 했다. 그는 “주변에서 소개시켜준다는 사람은 많은데 막상 소개시켜주지 않는다. 조건은 간단하다. 자기 주관이 있고 키는 나보다 컸으면 좋겠다. 그리고 솔직한 사람이면 된다”면서 “30대 초반엔 결혼하고 싶다”고 수줍게 웃었다.

● Who is Bae Kyeong Eun?

▲생년월일 : 1985년 6월13일생

▲소속 : 넵스(Nefs)

▲경력

- 2000년 KLPGA 프로 입문 2001년 KLPGA 선수권 우승

- 2002년 LG레이디스카드오픈 우승

- 2005년 KLPGA 선수권 우승·상금왕

- 2005년 미 LPGA 퓨처스투어 2승

- 2006년 미 LPGA 사이베이스클래식 준우승

스포츠동아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영상=동아일보 사진부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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