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한미FTA 추진했던 의원들, 이제와서 폐기하면…”

등록 2012.02.14.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통합당의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폐기 공약과 관련, "한미FTA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최대 업적으로 남겨놓은 일일 뿐 아니라 우리 당에서 정권을 초월한 국책사업으로 받아들여 관철에 최선을 다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지도부가 한미FTA와 관련해 취하는 일련의 태도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여소야대가 실현될 경우 한미FTA 폐기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12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재협상을 관철하되 안 되면 종료를 선언할 것이라는 엄포를 놓고 있다"면서 "노무현 정부때 요직에 있던 분들이 민주당 수뇌부를 이루고 있는데 이분들이 지금에 와서 포기한다고 하면 국민이 혼돈에빠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런 마당에 민주당이 선거를 통해 국민에게 하는 약속을 어떻게 믿
고 신뢰할 수 있는 것인지..."라며 "민주당은 더이상 국제사회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일련의 언행을 중단해야 하며, 앞으로 한미FTA를 활용한 국익 최대화 방안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 편집국 사진부 김동주기자.zoo@donga.com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통합당의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폐기 공약과 관련, "한미FTA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최대 업적으로 남겨놓은 일일 뿐 아니라 우리 당에서 정권을 초월한 국책사업으로 받아들여 관철에 최선을 다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지도부가 한미FTA와 관련해 취하는 일련의 태도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여소야대가 실현될 경우 한미FTA 폐기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12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재협상을 관철하되 안 되면 종료를 선언할 것이라는 엄포를 놓고 있다"면서 "노무현 정부때 요직에 있던 분들이 민주당 수뇌부를 이루고 있는데 이분들이 지금에 와서 포기한다고 하면 국민이 혼돈에빠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런 마당에 민주당이 선거를 통해 국민에게 하는 약속을 어떻게 믿
고 신뢰할 수 있는 것인지..."라며 "민주당은 더이상 국제사회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일련의 언행을 중단해야 하며, 앞으로 한미FTA를 활용한 국익 최대화 방안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 편집국 사진부 김동주기자.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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