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북의 대남 전략에 편승하는 세력 있다”
등록 2012.03.12.6ㆍ25전쟁실 개관- 4D 전쟁 체험, 한국 최초의 전투함 등 전시
전쟁기념관이 6ㆍ25전쟁 당시 남북한의 실제 사용 무기와 인천상륙작전 과정을 4D로 체험할 수 있는 6ㆍ25전쟁실"을 재개관했다.
1천566㎡(475평) 규모의 전쟁실은 6ㆍ25전쟁의 배경부터 불법 남침, 유엔군 참전 및 지연작전, 낙동강방어, 반격 등 6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전쟁실에 들어서면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의 함포와 모형 전함이 그 위용을 드러낸다. 또 아군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북한 T-34 전차, 맥아더 장군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선글라스와 옥수수파이프, 소련에서 독일 BMW R71을 카피해 개발한 군용 사이드카(3륜 1천cc) 등이 실물로 전시돼 있다.
백두산함은 1949년 10월 미국에서 6만 달러에구입한 450톤급 초계정이다. 백두산함의 승무원들은 열악한 군 재정문제로, 개정 전까지 실탄 사격훈련은 거의 하지 못했다고 전한다. 그럼에도 백두산함은 대한해협전투를 시작으로 서해안 봉쇄작전, 인천상륙작전 등에 참가해 많은 공을 세우고 1959년 7월에 퇴역했다.
전투기와 전차를 타고 총탄이 쏟아지는 적 진지로 돌진하는 인천상륙작전 4D 체험실과, 최대 격전지였던 다부동전투 현장을 축소한 전시관은 관람객이 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는 느낌이 들게 한다.
15명의 참전용사와 학도의용군이 전하는 육성 증언과 스탈린이 모택동에게 보낸 암호 전문, 한반도 분단의 시발이 된 일반명령 1호, 주중 소련대사의 보고 전문 등 당시의 일급 기밀문서도 공개하고 있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전시관을 관람한 후 6.25참전국가 사절단 앞에서“한반도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라며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하고 아직도 무력으로 위협을 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일부 남측 국민들 중에서는 북측의 대남 흉계를 잘 모르고 그들의 대남전략에 편승해서 6.25전쟁을 호도하고 정부정책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6.25전쟁실은 올바른 역사관과 올바를 국가관을 갖는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동영상 뉴스팀 ㅣ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6ㆍ25전쟁실 개관- 4D 전쟁 체험, 한국 최초의 전투함 등 전시
전쟁기념관이 6ㆍ25전쟁 당시 남북한의 실제 사용 무기와 인천상륙작전 과정을 4D로 체험할 수 있는 6ㆍ25전쟁실"을 재개관했다.
1천566㎡(475평) 규모의 전쟁실은 6ㆍ25전쟁의 배경부터 불법 남침, 유엔군 참전 및 지연작전, 낙동강방어, 반격 등 6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전쟁실에 들어서면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의 함포와 모형 전함이 그 위용을 드러낸다. 또 아군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북한 T-34 전차, 맥아더 장군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선글라스와 옥수수파이프, 소련에서 독일 BMW R71을 카피해 개발한 군용 사이드카(3륜 1천cc) 등이 실물로 전시돼 있다.
백두산함은 1949년 10월 미국에서 6만 달러에구입한 450톤급 초계정이다. 백두산함의 승무원들은 열악한 군 재정문제로, 개정 전까지 실탄 사격훈련은 거의 하지 못했다고 전한다. 그럼에도 백두산함은 대한해협전투를 시작으로 서해안 봉쇄작전, 인천상륙작전 등에 참가해 많은 공을 세우고 1959년 7월에 퇴역했다.
전투기와 전차를 타고 총탄이 쏟아지는 적 진지로 돌진하는 인천상륙작전 4D 체험실과, 최대 격전지였던 다부동전투 현장을 축소한 전시관은 관람객이 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는 느낌이 들게 한다.
15명의 참전용사와 학도의용군이 전하는 육성 증언과 스탈린이 모택동에게 보낸 암호 전문, 한반도 분단의 시발이 된 일반명령 1호, 주중 소련대사의 보고 전문 등 당시의 일급 기밀문서도 공개하고 있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전시관을 관람한 후 6.25참전국가 사절단 앞에서“한반도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라며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하고 아직도 무력으로 위협을 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일부 남측 국민들 중에서는 북측의 대남 흉계를 잘 모르고 그들의 대남전략에 편승해서 6.25전쟁을 호도하고 정부정책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6.25전쟁실은 올바른 역사관과 올바를 국가관을 갖는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동영상 뉴스팀 ㅣ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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