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보다 빠른 ‘산거머리’ 등장, 최대 흡혈 6mL

등록 2012.03.27.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 ‘산거머리’가 국내에도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7~8월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내 독실산(해발 639m)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에서 사람과 동물의 피를 빨아 먹는 산거머리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처음이다. 그동안 국내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된 거머리류는 총 16종으로 모두 물에 산다.
자원관 연구진이 흡혈 산거머리 100마리를 포획해 분석한 결과 길이는 평균 2.5∼3.0cm, 몸은 원통형이었다. 몸은 피를 빨아 먹는 대로 늘어날 만큼 신축성이 뛰어나다고 한다.자원관 측은 “처음으로 발견된 미기록종이라 가칭 ‘독실산거머리’로 명명했다”고 말했다.

독실산거머리는 숲의 이동통로에서 대기하다 사람이나 동물의 움직임으로 생긴 미세한 온도 변화, 공기 진동을 감지하면 빠른 바퀴벌레 이동 속도로 달라붙어 흡혈한다. 1회 흡혈 시 30분가량 혈액 1mL를 마신다. 최대 2∼6mL까지 가능하다.
자원관 서홍렬 동물자원과 연구관은 “흡혈 산거머리는 동남아시아 등 주로 아열대 기후에서 번식을 잘한다”며 “한반도 온난화로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영상제공=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 ‘산거머리’가 국내에도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7~8월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내 독실산(해발 639m)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에서 사람과 동물의 피를 빨아 먹는 산거머리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처음이다. 그동안 국내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된 거머리류는 총 16종으로 모두 물에 산다.
자원관 연구진이 흡혈 산거머리 100마리를 포획해 분석한 결과 길이는 평균 2.5∼3.0cm, 몸은 원통형이었다. 몸은 피를 빨아 먹는 대로 늘어날 만큼 신축성이 뛰어나다고 한다.자원관 측은 “처음으로 발견된 미기록종이라 가칭 ‘독실산거머리’로 명명했다”고 말했다.

독실산거머리는 숲의 이동통로에서 대기하다 사람이나 동물의 움직임으로 생긴 미세한 온도 변화, 공기 진동을 감지하면 빠른 바퀴벌레 이동 속도로 달라붙어 흡혈한다. 1회 흡혈 시 30분가량 혈액 1mL를 마신다. 최대 2∼6mL까지 가능하다.
자원관 서홍렬 동물자원과 연구관은 “흡혈 산거머리는 동남아시아 등 주로 아열대 기후에서 번식을 잘한다”며 “한반도 온난화로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영상제공=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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