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낀 고종 “패셔니스타” 희귀사진 공개

등록 2012.04.10.
선글라스를 쓴 고종황제의 어가 모습, 의료선교사 호러스 알렌의 왕진 사진 등 구한말의 희귀 사진들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연세의료원은 의료원의 전신(前身)인 제중원(광혜원) 창립 127주년을 맞아 10일부터 열흘간 세브란스병원 본관 아트스페이스에서 ‘알렌이 본 19세기 말 조선’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들은 제중원 의료담당자였던 알렌이 직접 찍거나 수집했던 앨범 2권에 담겨있던 것이다.

60여 점의 사진이 들어있는 이 앨범은 연세대 홍보대사인 HB그룹 문흥렬 회장이 2010년 4월에 연세의료원에 기증했다.

전시회에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는 고종황제의 어가 사진 △나귀를 타고 왕진을 가는 알렌의 사진(채색) △경복궁, 창덕궁, 미국공사관, 청계천, 세검정 등 서울 주변 풍경 및 풍속사진 등 19세기 말 조선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긴 사진을 볼 수 있다.

박형우 동은의학박물관장(연세대 의대 해부학교실 교수)은 “이번에 공개되는 알렌의 앨범 사진들은 한국 근대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아주 귀중한 자료들이다”며 “120여 년 전의 모습이 현재 어떻게 달라져 있는지를 비교하면서 볼 수 있어 한국의 변화상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8시∼오후 7시.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영상|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사진제공| 연세의대 동은의학박물관

선글라스를 쓴 고종황제의 어가 모습, 의료선교사 호러스 알렌의 왕진 사진 등 구한말의 희귀 사진들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연세의료원은 의료원의 전신(前身)인 제중원(광혜원) 창립 127주년을 맞아 10일부터 열흘간 세브란스병원 본관 아트스페이스에서 ‘알렌이 본 19세기 말 조선’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들은 제중원 의료담당자였던 알렌이 직접 찍거나 수집했던 앨범 2권에 담겨있던 것이다.

60여 점의 사진이 들어있는 이 앨범은 연세대 홍보대사인 HB그룹 문흥렬 회장이 2010년 4월에 연세의료원에 기증했다.

전시회에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는 고종황제의 어가 사진 △나귀를 타고 왕진을 가는 알렌의 사진(채색) △경복궁, 창덕궁, 미국공사관, 청계천, 세검정 등 서울 주변 풍경 및 풍속사진 등 19세기 말 조선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긴 사진을 볼 수 있다.

박형우 동은의학박물관장(연세대 의대 해부학교실 교수)은 “이번에 공개되는 알렌의 앨범 사진들은 한국 근대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아주 귀중한 자료들이다”며 “120여 년 전의 모습이 현재 어떻게 달라져 있는지를 비교하면서 볼 수 있어 한국의 변화상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8시∼오후 7시.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영상|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사진제공| 연세의대 동은의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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