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백두산이 폭발한다?

등록 2012.06.05.
백두산은 과연 폭발할 것인가? 백두산이 폭발할 것이라는 학계의 보고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백두산 폭발을 소설화한 책 『백두산 대폭발』이 출간됐다.

로재성 작가의 이번 신작은 2016년 2월 아시안게임 폐막식 때 백두산 화산이 폭발한다는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백두산 폭발로 인해 주변 도시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강진이 연쇄 발생하면서 남한에도 재앙이 닥친다. 여기에 북한의 핵시설이 붕괴하면서 대량의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고, 백두산 주변의 중국과 북한 도시에서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한다. 북한 군부 일각에서는 백두산 폭발을 사전에 감지하고 이를 계기로 기습 남침을 모의하기까지 하는, 그야말로 한반도 대재앙 시나리오다.

소설은 소설일 뿐이라고 말하기에는 백두산이 갖고 있는 위험성이 실제로 너무 크다. 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한 재앙 시나리오는 독자들을 더 두렵게 만든다.

2011년 3월 29일 남북한 전문가들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전문가 회의를 갖고 ‘백두산 화산 분화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천지 주변 산의 높이가 상승하고 주변 지진 발생 빈도는 연간 수십회에서 수백회 이상으로 급등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 일대 온천수의 온도가 상승하고 있고 화학성분도 변하고 있다고 한다.

백두산 폭발 시나리오는 과거 사례를 통해 그 크기를 쉽게 짐작해 볼 수 있다. 바로 발해 멸망설이다. 발해 멸망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론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설득력 있는 것이 백두산의 폭발이다. 926년 해동성국이라 칭송받던 발해는 제대로 된 역사서 한 권 남기지 못한 채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발해의 폐쇄된 촌락들은 백두산 화산 피해 예상지역과 일치한다.

과학자들은 백두산의 폭발 규모가 지난 2000년간 화산 폭발 중 1,2위를 다툴 정도의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2010년 4월 아이슬란드에서 일어났던 화산폭발의 수십 배에 달할 것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백두산 천지에 담긴 20억 톤의 물이 인근 도시를 덮치게 되면 그동안 세계 각국에서 일어났던 어떤 재앙보다 큰 재앙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taejin107@kyobobook.co.kr

김수진 (교보문고 북뉴스)Sujin2017@kyobobook.co.kr

백두산은 과연 폭발할 것인가? 백두산이 폭발할 것이라는 학계의 보고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백두산 폭발을 소설화한 책 『백두산 대폭발』이 출간됐다.

로재성 작가의 이번 신작은 2016년 2월 아시안게임 폐막식 때 백두산 화산이 폭발한다는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백두산 폭발로 인해 주변 도시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강진이 연쇄 발생하면서 남한에도 재앙이 닥친다. 여기에 북한의 핵시설이 붕괴하면서 대량의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고, 백두산 주변의 중국과 북한 도시에서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한다. 북한 군부 일각에서는 백두산 폭발을 사전에 감지하고 이를 계기로 기습 남침을 모의하기까지 하는, 그야말로 한반도 대재앙 시나리오다.

소설은 소설일 뿐이라고 말하기에는 백두산이 갖고 있는 위험성이 실제로 너무 크다. 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한 재앙 시나리오는 독자들을 더 두렵게 만든다.

2011년 3월 29일 남북한 전문가들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전문가 회의를 갖고 ‘백두산 화산 분화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천지 주변 산의 높이가 상승하고 주변 지진 발생 빈도는 연간 수십회에서 수백회 이상으로 급등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 일대 온천수의 온도가 상승하고 있고 화학성분도 변하고 있다고 한다.

백두산 폭발 시나리오는 과거 사례를 통해 그 크기를 쉽게 짐작해 볼 수 있다. 바로 발해 멸망설이다. 발해 멸망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론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설득력 있는 것이 백두산의 폭발이다. 926년 해동성국이라 칭송받던 발해는 제대로 된 역사서 한 권 남기지 못한 채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발해의 폐쇄된 촌락들은 백두산 화산 피해 예상지역과 일치한다.

과학자들은 백두산의 폭발 규모가 지난 2000년간 화산 폭발 중 1,2위를 다툴 정도의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2010년 4월 아이슬란드에서 일어났던 화산폭발의 수십 배에 달할 것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백두산 천지에 담긴 20억 톤의 물이 인근 도시를 덮치게 되면 그동안 세계 각국에서 일어났던 어떤 재앙보다 큰 재앙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taejin107@kyobobook.co.kr

김수진 (교보문고 북뉴스)Sujin2017@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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