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탄고속함(PKG) 참가 서해상 합동기동훈련 실시

등록 2012.06.19.

제2연평해전 승전 10주년(6월29일)을 앞두고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하다 전사한 ‘6용사’가 6척의 유도탄고속함(PKG)으로 부활해 서해상을 누볐다.

해군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해 해상에서 ‘불굴의 6용사 귀환’으로 명명된 합동 해상기동훈련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훈련은 북한이 NLL을 침범한 상황을 가정해 PKG 6척을 비롯한 문무대왕함과 을지문덕함 등 구축함 2척, 청주함(호위함) 1척, 부천함과 성남함 등 초계함 2척, 공군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 PKG 6척이 한꺼번에 훈련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다.

지휘함인 문무대왕함 앞으로 훈련에 참가한 함정들이 대열을 이뤄 해상사열을 한 뒤 도발을 가상한 대함·대잠수함 사격, 전술기동훈련을 했다.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북한군 경비정이 해군의 경고통신을 무시하고 NLL을 침범해 남하하고 있다는 상황을 전파했다. 유도탄고속함이 적 함정을 가장한 해상표적으로 접근하면서 공군 전투기가 1차로 기총사격을 가했다.

적 함정이 이를 무시하고 계속 기동하자 유도탄고속함이 일제히 함포 사격을 가했다. 이어 을지문덕함의 음탐기(소나)에 적 잠수함 기동이 포착됐다.

대잠헬기인 링스가 출격해 적 잠수함이 있는 곳에 해상위치표시탄(M/M)을 투하했다. 아군에게 위치가 발각된 적 잠수함은 전속력으로 도주를 시도했고, 호위함과 초계함이 폭뢰를 투하했다.

폭뢰가 수중 15m에서 폭발하자 거대한 물기둥이 하늘로 솟구쳤다. 물기둥과 함께 적 잠수함이 수장된 것을 가정하고 훈련은 종료됐다.

훈련을 참관한 최윤희 해군총장은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하면 처절하게 보복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훈련”이라며 “6용사의 한을 반드시 풀어줄 것이며 철통같이 바다를 지켜 절대로 넘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제2연평해전 승전 10주년(6월29일)을 앞두고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하다 전사한 ‘6용사’가 6척의 유도탄고속함(PKG)으로 부활해 서해상을 누볐다.

해군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해 해상에서 ‘불굴의 6용사 귀환’으로 명명된 합동 해상기동훈련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훈련은 북한이 NLL을 침범한 상황을 가정해 PKG 6척을 비롯한 문무대왕함과 을지문덕함 등 구축함 2척, 청주함(호위함) 1척, 부천함과 성남함 등 초계함 2척, 공군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 PKG 6척이 한꺼번에 훈련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다.

지휘함인 문무대왕함 앞으로 훈련에 참가한 함정들이 대열을 이뤄 해상사열을 한 뒤 도발을 가상한 대함·대잠수함 사격, 전술기동훈련을 했다.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북한군 경비정이 해군의 경고통신을 무시하고 NLL을 침범해 남하하고 있다는 상황을 전파했다. 유도탄고속함이 적 함정을 가장한 해상표적으로 접근하면서 공군 전투기가 1차로 기총사격을 가했다.

적 함정이 이를 무시하고 계속 기동하자 유도탄고속함이 일제히 함포 사격을 가했다. 이어 을지문덕함의 음탐기(소나)에 적 잠수함 기동이 포착됐다.

대잠헬기인 링스가 출격해 적 잠수함이 있는 곳에 해상위치표시탄(M/M)을 투하했다. 아군에게 위치가 발각된 적 잠수함은 전속력으로 도주를 시도했고, 호위함과 초계함이 폭뢰를 투하했다.

폭뢰가 수중 15m에서 폭발하자 거대한 물기둥이 하늘로 솟구쳤다. 물기둥과 함께 적 잠수함이 수장된 것을 가정하고 훈련은 종료됐다.

훈련을 참관한 최윤희 해군총장은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하면 처절하게 보복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훈련”이라며 “6용사의 한을 반드시 풀어줄 것이며 철통같이 바다를 지켜 절대로 넘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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