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티역 화재 CCTV ‘펑펑’ 연쇄폭발…아찔했던 순간

등록 2012.09.06.
지난달 27일 50여명이 유독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은 부산 도시철도 대티역 전동차 화재 상황을 담은 폐쇄회로(CC)TV 동영상이 사고 발생 10일만인 5일 처음으로 경찰에 의해 공개됐다.

한때 제출을 거부하던 부산교통공사로부터 넘겨받은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보면 지난달 27일 오후 2시3분께 신평행 전동차가 대티역에 진입하면서 정차할 무렵인 오후 2시3분20초부터 2번 객차 지붕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올랐다. 순식간에 연기가 승강장을 뿌옇게 채웠고 이에 놀란 승객들이 전동차를 성급히 빠져나왔다.

다수의 승객들은 에스컬레이터 등 비상구로 대피했다.미처 승강장을 빠져나오지 못한 20여명의 승객들이 여전히 연기가 피어오르는 2번 객차 지붕을 바라보다 막 돌아서려던 찰나, 전차선에서 전기를 받아 전동차에 공급하는 장치인 팬터그래프에서 천둥과 같은 굉음과 함께 연쇄폭발이 시작됐다.

'펑펑펑펑펑펑…' 마치 폭탄이 터진 듯 전동차 지붕에서 수차례 불꽃과 굉음이 일었고 승강장을 빠져나가던 승객들 위로 화염이 덮쳤다. 혼비백산한 승객들은 어쩔줄 몰라하며 허둥댔고 비상구쪽으로 몰려가 가까스로 승강장을 탈출했다.

그야말로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이날 오후 2시4분5초께 시작된 폭발은 20초가량 무려 10여차례 이상 연쇄적으로 계속됐다.

경찰은 5일 오전 노포기지창에서 화재 전동차에 대한 3차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는 한편 전동차 정비, 문제가 된 팬터그래프 등 설비 납품내역, 전동차정비의 문제점 등 광범위한 조사를 펼치고 있다.

〈동영상뉴스팀〉

지난달 27일 50여명이 유독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은 부산 도시철도 대티역 전동차 화재 상황을 담은 폐쇄회로(CC)TV 동영상이 사고 발생 10일만인 5일 처음으로 경찰에 의해 공개됐다.

한때 제출을 거부하던 부산교통공사로부터 넘겨받은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보면 지난달 27일 오후 2시3분께 신평행 전동차가 대티역에 진입하면서 정차할 무렵인 오후 2시3분20초부터 2번 객차 지붕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올랐다. 순식간에 연기가 승강장을 뿌옇게 채웠고 이에 놀란 승객들이 전동차를 성급히 빠져나왔다.

다수의 승객들은 에스컬레이터 등 비상구로 대피했다.미처 승강장을 빠져나오지 못한 20여명의 승객들이 여전히 연기가 피어오르는 2번 객차 지붕을 바라보다 막 돌아서려던 찰나, 전차선에서 전기를 받아 전동차에 공급하는 장치인 팬터그래프에서 천둥과 같은 굉음과 함께 연쇄폭발이 시작됐다.

'펑펑펑펑펑펑…' 마치 폭탄이 터진 듯 전동차 지붕에서 수차례 불꽃과 굉음이 일었고 승강장을 빠져나가던 승객들 위로 화염이 덮쳤다. 혼비백산한 승객들은 어쩔줄 몰라하며 허둥댔고 비상구쪽으로 몰려가 가까스로 승강장을 탈출했다.

그야말로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이날 오후 2시4분5초께 시작된 폭발은 20초가량 무려 10여차례 이상 연쇄적으로 계속됐다.

경찰은 5일 오전 노포기지창에서 화재 전동차에 대한 3차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는 한편 전동차 정비, 문제가 된 팬터그래프 등 설비 납품내역, 전동차정비의 문제점 등 광범위한 조사를 펼치고 있다.

〈동영상뉴스팀〉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

VODA 인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