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 번호판도 식별 못하는 차량용 블랙박스

등록 2012.11.28.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 중에서 상당수의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 11개 제품의 품질 비교시험을 실시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화질, 카메라 성능, 데이터유지, 전원부 성능, 가속도 시험, 고온 동작 등 16개 항목이 KS 규격에 부합한지에 관한 실험이다.시험대상 11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15개 항목을 통과 했으며, 총 6개 제품이 비교적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체 항목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은 없었다.15개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팅크웨어 아이나비 블랙클레어 △피타소프트 블랙뷰 DR380G-HD △현대모비스 HDR-1700 등이다.14개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큐알온텍 루카스 PRO LK-5900HD △아이트로닉스 아이패스 블랙 ITB-100HD △현대엠엔소프트 소프트맨 R700이었다. 이들 6개 제품은 모두 국산이었다.특히 카메라 영상의 화소 시험은 저장된 영상 파일을 식별 가능한 상태로 확인하기 위하여 필요한 항목으로 KS 규격 기준은 90만화소 이상(저장파일 기준 1280×720p)이다.테스트 제품 가운데 일부는 주·야간 모두 차량 번호판을 식별하기 어려웠다. 중국산인 이 제품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의 인증 표시도 없었다.현재 차량용 블랙박스는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의 KC인증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전자파 관련 성능만을 의무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어 제품의 성능이나 기능에 관해서는 부적합한 제품이 많다.“블랙박스는 차량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구매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시모측은 밝혔다. 동영상뉴스팀 박태근 기자 ptk@donga.copm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 중에서 상당수의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 11개 제품의 품질 비교시험을 실시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화질, 카메라 성능, 데이터유지, 전원부 성능, 가속도 시험, 고온 동작 등 16개 항목이 KS 규격에 부합한지에 관한 실험이다.시험대상 11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15개 항목을 통과 했으며, 총 6개 제품이 비교적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체 항목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은 없었다.15개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팅크웨어 아이나비 블랙클레어 △피타소프트 블랙뷰 DR380G-HD △현대모비스 HDR-1700 등이다.14개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큐알온텍 루카스 PRO LK-5900HD △아이트로닉스 아이패스 블랙 ITB-100HD △현대엠엔소프트 소프트맨 R700이었다. 이들 6개 제품은 모두 국산이었다.특히 카메라 영상의 화소 시험은 저장된 영상 파일을 식별 가능한 상태로 확인하기 위하여 필요한 항목으로 KS 규격 기준은 90만화소 이상(저장파일 기준 1280×720p)이다.테스트 제품 가운데 일부는 주·야간 모두 차량 번호판을 식별하기 어려웠다. 중국산인 이 제품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의 인증 표시도 없었다.현재 차량용 블랙박스는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의 KC인증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전자파 관련 성능만을 의무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어 제품의 성능이나 기능에 관해서는 부적합한 제품이 많다.“블랙박스는 차량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구매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시모측은 밝혔다. 동영상뉴스팀 박태근 기자 ptk@donga.co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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