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오피스텔 내부 모습

등록 2012.12.13.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인터넷 댓글을 달았다고 지목된 국가정보원 직원 김모 씨(28·여)가12일 새벽 취재진 등에게 “비방 댓글은 물론이고 대선과 관련해 어떤 글도 인터넷에 남긴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씨는 오피스텔이 실제 주거지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등기부등본 사진과 집 내부 동영상을 찍어 취재진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했다.

앞서 11일 오후 7시 반 경찰은 김 씨 동의를 얻어 서울 강남구 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계장 3명, 민주당 관계자 1명과 함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김 씨 오피스텔에 들어갔지만 컴퓨터가 꺼져 있고 여성 소품들이 놓여 있어 인적사항만 확인하고 나왔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위법으로 볼 만한 자료를 발견할 수 없었고 제보자도 위법을 입증한 증거자료를 제시하지 못해 컴퓨터 내용물을 조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을 비롯한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당직자들은 11일 저녁부터 오피스텔 문 앞에 진을 치고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 국회 차원이나 민주당 조사가 아니라면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12일 저녁 김 씨 부모가 딸을 만나러 왔지만 민주당 관계자들은 부모의 출입을 막았고 가져온 음식만 비닐봉지 안을 살펴본 후 안으로 들여보냈다. 아버지 김모 씨(57)는 “딸은 2년 전부터 이 집에 입주해 살았다. 이사할 때도 다 챙겨주고 했다. 딸이 굉장히 힘들어하는 상태다. 완전 감금 상태지 않냐”고 항의했다. 어머니는 “안에 음식이 없다. 탈진 상태라고 해 링거라도 맞히고 싶은데 지금 저렇게 막고 있으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문병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정원 선거개입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확실한 증거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진성준 대변인은 “자신 있다”고 답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국정원 여직원 자취방 난입사건’으로 규정하고 심재철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공작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했다.

한편 TV조선은 11일 밤 민주당 관계자인 A 씨가 오피스텔 앞에서 취재하던 기자와 시비가 붙어 욕설을 하면서 기자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급소를 무릎으로 가격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A 씨는 일반 당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혜원 부대변인은 “민주당이 선거 국면 뒤집기에 혈안이 된 나머지 취재진까지 폭행하는 막장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인터넷 댓글을 달았다고 지목된 국가정보원 직원 김모 씨(28·여)가12일 새벽 취재진 등에게 “비방 댓글은 물론이고 대선과 관련해 어떤 글도 인터넷에 남긴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씨는 오피스텔이 실제 주거지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등기부등본 사진과 집 내부 동영상을 찍어 취재진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했다.

앞서 11일 오후 7시 반 경찰은 김 씨 동의를 얻어 서울 강남구 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계장 3명, 민주당 관계자 1명과 함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김 씨 오피스텔에 들어갔지만 컴퓨터가 꺼져 있고 여성 소품들이 놓여 있어 인적사항만 확인하고 나왔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위법으로 볼 만한 자료를 발견할 수 없었고 제보자도 위법을 입증한 증거자료를 제시하지 못해 컴퓨터 내용물을 조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을 비롯한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당직자들은 11일 저녁부터 오피스텔 문 앞에 진을 치고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 국회 차원이나 민주당 조사가 아니라면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12일 저녁 김 씨 부모가 딸을 만나러 왔지만 민주당 관계자들은 부모의 출입을 막았고 가져온 음식만 비닐봉지 안을 살펴본 후 안으로 들여보냈다. 아버지 김모 씨(57)는 “딸은 2년 전부터 이 집에 입주해 살았다. 이사할 때도 다 챙겨주고 했다. 딸이 굉장히 힘들어하는 상태다. 완전 감금 상태지 않냐”고 항의했다. 어머니는 “안에 음식이 없다. 탈진 상태라고 해 링거라도 맞히고 싶은데 지금 저렇게 막고 있으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문병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정원 선거개입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확실한 증거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진성준 대변인은 “자신 있다”고 답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국정원 여직원 자취방 난입사건’으로 규정하고 심재철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공작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했다.

한편 TV조선은 11일 밤 민주당 관계자인 A 씨가 오피스텔 앞에서 취재하던 기자와 시비가 붙어 욕설을 하면서 기자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급소를 무릎으로 가격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A 씨는 일반 당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혜원 부대변인은 “민주당이 선거 국면 뒤집기에 혈안이 된 나머지 취재진까지 폭행하는 막장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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