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발언에 스스로 퇴장한 보아텡

등록 2013.01.04.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AC밀란의 미드필더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상대팀 서포터즈의 인종차별 발언에 격분해 스스로 퇴장했다.

사건은 지난 3일 이탈리아 카를로 스페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에서 열린 AC밀란과 프로 파트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발생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파트리아 서포터스들은 흑인 선수들을 향해 ‘원숭이’라고 소리치는 등의 인종차별적인 응원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이에 흥분한 보아텡은 전반 26분경 상대 서포터스들이 앉아있던 관중석을 향해 공을 차버린 후 상의를 벗고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흑인 동료들인 설리 문타리, 음바예 니앙 등이 보아텡을 따라 함께 경기장 밖으로 나가버렸다. 주심은 경고 대신 보아텡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상대팀 선수들까지도 보아텡을 끌어 안으며 위로했지만 그의 상처를 달래기엔 역부족이었다.

중단된 경기는 공식 취소됐으며 프로 파트리아의 서포터스들은 전 세계 축구팬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보아텡은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일이 계속 벌어져 유감이다”란 글을 올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 사건 이후 구단 관계자와 동료 선수들은 물론 프랑스 전 국가대표 파트리크 비에이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오 퍼디낸드 등의 선수들도 보아텡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AC밀란의 미드필더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상대팀 서포터즈의 인종차별 발언에 격분해 스스로 퇴장했다.

사건은 지난 3일 이탈리아 카를로 스페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에서 열린 AC밀란과 프로 파트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발생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파트리아 서포터스들은 흑인 선수들을 향해 ‘원숭이’라고 소리치는 등의 인종차별적인 응원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이에 흥분한 보아텡은 전반 26분경 상대 서포터스들이 앉아있던 관중석을 향해 공을 차버린 후 상의를 벗고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흑인 동료들인 설리 문타리, 음바예 니앙 등이 보아텡을 따라 함께 경기장 밖으로 나가버렸다. 주심은 경고 대신 보아텡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상대팀 선수들까지도 보아텡을 끌어 안으며 위로했지만 그의 상처를 달래기엔 역부족이었다.

중단된 경기는 공식 취소됐으며 프로 파트리아의 서포터스들은 전 세계 축구팬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보아텡은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일이 계속 벌어져 유감이다”란 글을 올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 사건 이후 구단 관계자와 동료 선수들은 물론 프랑스 전 국가대표 파트리크 비에이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오 퍼디낸드 등의 선수들도 보아텡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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