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게이머, 한국 선수 향해 ‘욕설 세리머니’ 논란
등록 2013.01.21.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의 러시아 프로게이머가 대회 도중 한국 선수들을 향해 "욕설 세리머니"를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새벽(한국시간) 끝난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카토비체(Katowise)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에는 한국 대표로 아주부(Azubu) 블레이즈(Blaze)와 아주부 프로스트(Frost)가 출전했다.
그런데 한국 팀과 맞붙은 "유럽 최강" 갬빗 게이밍(Gambit Gaming)의 정글러 ‘다이아몬드 프록스’ 다닐 리셰트니코프의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리셰트니코프는 프로스트와의 4강전에서 승리한 뒤 프로스트 쪽을 향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위 ‘감자’를 먹이는 행동을 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세계적으로 게이머들의 나이가 대체로 어린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친 행동임에는 틀림이 없다.
누리꾼들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갬빗 게이밍의 부활에 대해 반가워하면서도 ‘엄연히 프로인데 저런 행동은 너무 심하다’,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매너가 없다’, ‘저런 욕설인데 추가적인 징계가 없나’ 등 대부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블레이즈에게는 하지 않은 걸 보니 지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때 일 때문인가’, ‘우리나라는 프로지만 저들은 사실상 취미인데 프로 정신을 요구할 수는 없는 일’ 등 중립적인 입장의 반응도 보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모든 대회를 원칙적으로 통제하지만, 한국 이스포츠 협회(KESPA)처럼 심판 격의 주관 단체가 없어 이처럼 반칙이 아닌 비매너 행동을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 리셰트니코프 역시 별다른 징계를 받지는 않았다. 리셰트니코프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순간적으로 너무 흥분해서 한 행동이다. 프로스트에게 미안하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프로스트와 블레이즈는 일명 ‘쌍주부’로 불리며,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를 대표하는 최강팀들이다. 프로스트에는 ‘매드라이프’ 홍민기를 비롯해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빠른별’ 정민성 등이, 블레이즈에는 ‘앰비션’ 강찬용과 ‘캡틴잭’ 강형우 등이 소속돼 있다.
갬빗 게이밍은 M5(Moscow 5)라는 예전 이름으로 더 유명한 세계적인 리그 오브 레전드 강팀이다. 리셰트니코프는 ‘정글러의 교과서’로 불리며, 다리엔-알렉스 이치-겐자-고수페퍼 등 다른 선수들 역시 포지션별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꼽힌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이들은 최근 스폰서와의 문제로 팀명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IEM 카토비체에서 프로스트는 4강에서, 블레이즈는 결승에서 각각 갬빗 게이밍에 0:2로 완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IEM은 각 지역 대회 우승팀들에게 챔피언십(왕중왕전) 티켓을 부여한다. 한국에서는 "래퍼드‘ 복한규가 이끄는 SK Telecom T1이 지난 IEM 쾰른에서 우승, 왕중왕전 진출권을 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의 러시아 프로게이머가 대회 도중 한국 선수들을 향해 "욕설 세리머니"를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새벽(한국시간) 끝난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카토비체(Katowise)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에는 한국 대표로 아주부(Azubu) 블레이즈(Blaze)와 아주부 프로스트(Frost)가 출전했다.
그런데 한국 팀과 맞붙은 "유럽 최강" 갬빗 게이밍(Gambit Gaming)의 정글러 ‘다이아몬드 프록스’ 다닐 리셰트니코프의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리셰트니코프는 프로스트와의 4강전에서 승리한 뒤 프로스트 쪽을 향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위 ‘감자’를 먹이는 행동을 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세계적으로 게이머들의 나이가 대체로 어린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친 행동임에는 틀림이 없다.
누리꾼들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갬빗 게이밍의 부활에 대해 반가워하면서도 ‘엄연히 프로인데 저런 행동은 너무 심하다’,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매너가 없다’, ‘저런 욕설인데 추가적인 징계가 없나’ 등 대부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블레이즈에게는 하지 않은 걸 보니 지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때 일 때문인가’, ‘우리나라는 프로지만 저들은 사실상 취미인데 프로 정신을 요구할 수는 없는 일’ 등 중립적인 입장의 반응도 보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모든 대회를 원칙적으로 통제하지만, 한국 이스포츠 협회(KESPA)처럼 심판 격의 주관 단체가 없어 이처럼 반칙이 아닌 비매너 행동을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 리셰트니코프 역시 별다른 징계를 받지는 않았다. 리셰트니코프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순간적으로 너무 흥분해서 한 행동이다. 프로스트에게 미안하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프로스트와 블레이즈는 일명 ‘쌍주부’로 불리며,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를 대표하는 최강팀들이다. 프로스트에는 ‘매드라이프’ 홍민기를 비롯해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빠른별’ 정민성 등이, 블레이즈에는 ‘앰비션’ 강찬용과 ‘캡틴잭’ 강형우 등이 소속돼 있다.
갬빗 게이밍은 M5(Moscow 5)라는 예전 이름으로 더 유명한 세계적인 리그 오브 레전드 강팀이다. 리셰트니코프는 ‘정글러의 교과서’로 불리며, 다리엔-알렉스 이치-겐자-고수페퍼 등 다른 선수들 역시 포지션별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꼽힌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이들은 최근 스폰서와의 문제로 팀명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IEM 카토비체에서 프로스트는 4강에서, 블레이즈는 결승에서 각각 갬빗 게이밍에 0:2로 완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IEM은 각 지역 대회 우승팀들에게 챔피언십(왕중왕전) 티켓을 부여한다. 한국에서는 "래퍼드‘ 복한규가 이끄는 SK Telecom T1이 지난 IEM 쾰른에서 우승, 왕중왕전 진출권을 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VODA 인기 동영상
- 재생01:131아이돌 편의점이펙스(EPEX), 정규앨범의 의미
- 재생11:442골린이 박찬의 노골프골프 너무 힘들어요 (뮤직스테이션 연창영 원장 2부)
- 재생04:153미스쓰리랑연우 신의 애절한 트롯 '그 강을 건너지마오' TV CHOSUN 240425 방송
- 재생01:464수지맞은 우리병원 일로 상의하는 김희정과 선우재덕 | KBS 240425 방송
- 재생05:095아빠는 꽃중년※성우 울컥※ 태오가 할머니에게 쓴 편지를 보고 눈물 흘린 이유는?
- 재생17:526아빠는 꽃중년[#아빠는꽃중년] 코앞으로 다가온 태오의 입학식!! 급식 대비 상남자식 입맛 길들이기
- 재생03:127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특제 조미료’로 남편과 시어머니를 살해한 노 씨
- 재생02:248수지맞은 우리강별에게 거절 의사를 말하는 백성현 | KBS 240425 방송
- 재생00:399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5월 2일 예고]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호텔 화재’ 그리고 최후의 생존자
- 재생14:5110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신랑수업] 찐친 현아의 등장️️ 동완윤아 꿀 떨어지는 연애를 본 찐친의 반응ㅋㅋ #김동완 #윤아 #조현아
- 재생03:051세자가 사라졌다세자 수호, 대비 명세빈과 어의 김주헌의 사이 알고 극대노!!! MBN 240421 방송
- 재생03:552라디오스타"내가 꿈을 꿨는데..." 임신 사실을 밝히지 않은 랄랄의 결혼을 예상한 풍자, MBC 240417 방송
- 재생11:443골린이 박찬의 노골프골프 너무 힘들어요 (뮤직스테이션 연창영 원장 2부)
- 재생01:234아이돌 편의점이펙스(EPEX), 3부작으로 나눈 이유
- 재생03:295선재 업고 튀어김혜윤 붙잡으러 찾아온 송건희, 드디어 깨달은 자신의 마음! | tvN 240423 방송
- 재생01:526ITip2간편하고 쉽게 사용하는 토스 활용하는 방법!
- 재생07:527생활의 발견불길에 휩싸인 차량.. 그곳으로 뛰어들어간 영웅?! | KBS 240423 방송
- 재생03:428생생 정보마당갓 잡은 봄 바다의 맛! 은빛 기장 멸치 MBN 240423 방송
- 재생03:449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선공개] 대화를 할수록 서로에게 상처뿐인 '가시대화'를 하고 있는 박세진 모녀
- 재생08:5510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선공개] "경제권은 누구에게?" 윤아의 절친 조현아의 갑.분.청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