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겨울 스페셜올림픽 폐막 김연아·미셸 콴 공연

등록 2013.02.06.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체육·문화·인권 축제인 2013 평창 겨울 스페셜올림픽이 5일 폐막식을 끝으로 8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세계 106개국 선수단 3000여 명은 강원 평창군 용평돔에서 열린 폐막 행사에서 ‘투게더 위 캔(Together We Can·하나 된 감동)’을 외치며 석별의 아쉬움을 나눴다.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은 기쁨과 환희, 성공과 성취라는 놀라운 경험을 했고, 이들이 보여 준 우정과 감동의 장면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스페셜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대회가 아니었다. 지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통합 이벤트였다. 역대 처음으로 개최된 ‘글로벌 개발 서밋’은 이런 스페셜올림픽의 지향을 압축적으로 보여 준 행사였다. 아웅산 수지 여사 등 서밋에 참석한 300여 명의 글로벌 리더는 ‘평창 선언문’을 채택해 지적장애인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스포츠 스타인 야오밍, 디켐베 무톰보, 안톤 오노, 양양, 김동성, 전이경, 이봉주 등이 지적장애인 선수들과 함께한 통합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역시 스페셜올림픽의 의미를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대회 기간 내내 평창과 강릉에서 열린 문화 행사들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었다.

이날 폐막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피겨 여왕’ 김연아와 ‘김연아의 우상’ 미셸 콴의 합동 공연. 차기(2015년) 여름 대회 개최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회 조직위원회에 스페셜올림픽기(旗)가 이양된 뒤 등장한 두 스타는 미국 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발라드곡 ‘히어로’에 맞춰 화려하게 은반을 수놓으며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가 영웅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평창=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체육·문화·인권 축제인 2013 평창 겨울 스페셜올림픽이 5일 폐막식을 끝으로 8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세계 106개국 선수단 3000여 명은 강원 평창군 용평돔에서 열린 폐막 행사에서 ‘투게더 위 캔(Together We Can·하나 된 감동)’을 외치며 석별의 아쉬움을 나눴다.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은 기쁨과 환희, 성공과 성취라는 놀라운 경험을 했고, 이들이 보여 준 우정과 감동의 장면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스페셜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대회가 아니었다. 지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통합 이벤트였다. 역대 처음으로 개최된 ‘글로벌 개발 서밋’은 이런 스페셜올림픽의 지향을 압축적으로 보여 준 행사였다. 아웅산 수지 여사 등 서밋에 참석한 300여 명의 글로벌 리더는 ‘평창 선언문’을 채택해 지적장애인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스포츠 스타인 야오밍, 디켐베 무톰보, 안톤 오노, 양양, 김동성, 전이경, 이봉주 등이 지적장애인 선수들과 함께한 통합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역시 스페셜올림픽의 의미를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대회 기간 내내 평창과 강릉에서 열린 문화 행사들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었다.

이날 폐막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피겨 여왕’ 김연아와 ‘김연아의 우상’ 미셸 콴의 합동 공연. 차기(2015년) 여름 대회 개최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회 조직위원회에 스페셜올림픽기(旗)가 이양된 뒤 등장한 두 스타는 미국 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발라드곡 ‘히어로’에 맞춰 화려하게 은반을 수놓으며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가 영웅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평창=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

VODA 인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