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서커스 도중 조련사 중 목 물려 사망 ‘충격’

등록 2013.02.06.
호랑이와 함께 서커스를 하던 조련사가 공연 도중 호랑이에게 공격 당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멕시코의 북서부에 위치한 소노라 주(Estado de Sonora)에서 동물 서커스 공연을 하던 조련사 알렉산더 크리스핀(35) 씨가 호랑이에게 물려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다고 4일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충격적인 사건은 경기를 관람하던 관객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경찰의 말에 따르면 크리스핀 씨는 이날 저녁 수아레즈 서커스(Suarez circus) 천막 안에서 벵골 호랑이 두 마리와 함께 공연을 펼치고 있었다.

쇼가 중반쯤에 이르렀을 때 음악에 맞춰 호랑이 주변을 돌던 조련사를 향해 갑자기 호랑이 한 마리가 달려들었다. 호랑이는 앞발로 조련사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후 목과 다리 등을 물며 사납게 공격을 퍼부었다. 주위에 있던 나머지 조련사들이 달려 나와 호랑이를 떼어내기 위해 기물을 던지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호랑이는 통제 불능 상태로 조련사를 끌고 다녔다.

공격을 당한 조련사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 됐으나 과다 출혈로 치료 도중 끝내 숨을 거뒀다. 크리스핀은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멕시코로 넘어와 수아레즈 서커스 극단에서 공연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련사를 공격한 문제의 호랑이는 “크리스핀의 동료 조련사에 의해 살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호랑이와 함께 서커스를 하던 조련사가 공연 도중 호랑이에게 공격 당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멕시코의 북서부에 위치한 소노라 주(Estado de Sonora)에서 동물 서커스 공연을 하던 조련사 알렉산더 크리스핀(35) 씨가 호랑이에게 물려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다고 4일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충격적인 사건은 경기를 관람하던 관객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경찰의 말에 따르면 크리스핀 씨는 이날 저녁 수아레즈 서커스(Suarez circus) 천막 안에서 벵골 호랑이 두 마리와 함께 공연을 펼치고 있었다.

쇼가 중반쯤에 이르렀을 때 음악에 맞춰 호랑이 주변을 돌던 조련사를 향해 갑자기 호랑이 한 마리가 달려들었다. 호랑이는 앞발로 조련사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후 목과 다리 등을 물며 사납게 공격을 퍼부었다. 주위에 있던 나머지 조련사들이 달려 나와 호랑이를 떼어내기 위해 기물을 던지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호랑이는 통제 불능 상태로 조련사를 끌고 다녔다.

공격을 당한 조련사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 됐으나 과다 출혈로 치료 도중 끝내 숨을 거뒀다. 크리스핀은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멕시코로 넘어와 수아레즈 서커스 극단에서 공연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련사를 공격한 문제의 호랑이는 “크리스핀의 동료 조련사에 의해 살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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