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회를 충격에 빠드린 흑인 남성 폭행 사건
등록 2013.02.16.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21살 미국 흑인 남성이 벌거벗긴 채 심하게 폭행당하는 충격적인 동영상이 올라와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미국 뉴저지주(州) 뉴어크에서 흑인 남성이 자신의 아버지가 폭력배에게 20달러를 빚졌다는 이유로 폭력배에게 발가벗긴 채 허리띠로 무자비하게 매질을 당하는 2분30초짜리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수사에 착수한 현지 경찰이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일간 스타 레저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 신문에 체포한 용의자 3명 모두 가중 폭행, 강도, 총기소지법 위반, 범행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용의자 중 아흐메드 홀트(22)는 마약 거래로 수감됐다 풀려났으며 이 동영상을 촬영한 자말 그레이(23)와 라흐힘 클라크(31)도 폭행으로 기소된 적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무엘 드마이오 뉴어크 경찰국장은 이 신문에 용의자 홀트는 이미 교도소에 수감됐고 그레이는 12일 밤 경찰에 자수했으며 클라크도 같은 날 밤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드마이오 국장은 이들 용의자 모두 폭력조직에 가입돼 있다고 말했다.
드마이오 국장은 홀트가 주로 피해자를 폭행했고 그레이가 폭행을 촬영했으며 클라크가 홀트에게 허리띠를 풀어줬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날 피해 흑인 남성이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당시 폭력배가 자신을 총기로 위협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 신문에 당시 폭력배와 맞서 싸우고 싶었지만, 폭력배가 총을 들고 자신들이 시키는 대로 하면 죽이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어바인 터너 대로에서 친구들과 걸어가는데 폭력배가 자신을 구석으로 몰아 돈을 요구하면서 동영상을 찍기 시작했다고 사건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자신은 폭력배와 개인적 친분이 전혀 없으며 아버지도 이들을 모른다며 가족이 폭력배에게 보복당할까 우려해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이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올 때까지만 해도 이 사건을 잊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드마이오 경찰국장은 이 신문에 피해 남성이 경찰 진술에서 총기 위협을 받았다고 밝히지 않았지만, 한 목격자가 경찰에 폭력배가 총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피해 남성을 재조사할 것이며 용의자들의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 충격적인 동영상의 조회수가 4만이 넘었으며 이 동영상으로 뉴어크 지역사회에서 이에 대한 분노가 촉발한 가운데 앞서 코리 부커 뉴어크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의자 3명이 체포돼 시내 전역에서 펼쳐졌던 경찰의 용의자 수색 작업이 끝났다며 지역사회는 이 같은 악행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커 시장은 기자회견 중 연단을 주먹으로 내리치며 “이번 폭행 사건은 인간성과 관련된 비극”이라며 “낮에 벌어진 이 폭행 사건에 아무도 목격자로 나서지 않는 것에 화가 났다”고 격분했다.
그는 “무자비한 범행이 벌어지는 것을 목격하고도 증언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있다”며 “악행에 직면했을 때 침묵을 지키는 것도 악행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남이 부당한 일을 당하는 것을 보고도 내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관심을 갖지 않고 못본 척 방관하는 것은 \'제노비스 신드롬\'이라 불리며 이러한 현상이 점점 확산되는 것은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제노비스 신드롬\'이란 주위에 사람이 많을수록 책임감이 분산돼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는 걸 주저하게 된다는 이른바 \'방관자 효과\'를 말하는 것으로 지난 1964년 3월13일 미 뉴욕 퀸스 지역 주택가에서 키티 제노비스라는 여성이 강도에게 살해되면서 35분 간에 걸친 사건 현장을 목격한 사람이 모두 38명에 달했는데도 어느 누구 하나 제노비스를 도와주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던 데서 유래한 말이다.
【서울=뉴시스】
‘제노비스 신드롬’ 확산 우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21살 미국 흑인 남성이 벌거벗긴 채 심하게 폭행당하는 충격적인 동영상이 올라와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미국 뉴저지주(州) 뉴어크에서 흑인 남성이 자신의 아버지가 폭력배에게 20달러를 빚졌다는 이유로 폭력배에게 발가벗긴 채 허리띠로 무자비하게 매질을 당하는 2분30초짜리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수사에 착수한 현지 경찰이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일간 스타 레저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 신문에 체포한 용의자 3명 모두 가중 폭행, 강도, 총기소지법 위반, 범행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용의자 중 아흐메드 홀트(22)는 마약 거래로 수감됐다 풀려났으며 이 동영상을 촬영한 자말 그레이(23)와 라흐힘 클라크(31)도 폭행으로 기소된 적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무엘 드마이오 뉴어크 경찰국장은 이 신문에 용의자 홀트는 이미 교도소에 수감됐고 그레이는 12일 밤 경찰에 자수했으며 클라크도 같은 날 밤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드마이오 국장은 이들 용의자 모두 폭력조직에 가입돼 있다고 말했다.
드마이오 국장은 홀트가 주로 피해자를 폭행했고 그레이가 폭행을 촬영했으며 클라크가 홀트에게 허리띠를 풀어줬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날 피해 흑인 남성이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당시 폭력배가 자신을 총기로 위협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 신문에 당시 폭력배와 맞서 싸우고 싶었지만, 폭력배가 총을 들고 자신들이 시키는 대로 하면 죽이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어바인 터너 대로에서 친구들과 걸어가는데 폭력배가 자신을 구석으로 몰아 돈을 요구하면서 동영상을 찍기 시작했다고 사건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자신은 폭력배와 개인적 친분이 전혀 없으며 아버지도 이들을 모른다며 가족이 폭력배에게 보복당할까 우려해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이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올 때까지만 해도 이 사건을 잊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드마이오 경찰국장은 이 신문에 피해 남성이 경찰 진술에서 총기 위협을 받았다고 밝히지 않았지만, 한 목격자가 경찰에 폭력배가 총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피해 남성을 재조사할 것이며 용의자들의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 충격적인 동영상의 조회수가 4만이 넘었으며 이 동영상으로 뉴어크 지역사회에서 이에 대한 분노가 촉발한 가운데 앞서 코리 부커 뉴어크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의자 3명이 체포돼 시내 전역에서 펼쳐졌던 경찰의 용의자 수색 작업이 끝났다며 지역사회는 이 같은 악행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커 시장은 기자회견 중 연단을 주먹으로 내리치며 “이번 폭행 사건은 인간성과 관련된 비극”이라며 “낮에 벌어진 이 폭행 사건에 아무도 목격자로 나서지 않는 것에 화가 났다”고 격분했다.
그는 “무자비한 범행이 벌어지는 것을 목격하고도 증언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있다”며 “악행에 직면했을 때 침묵을 지키는 것도 악행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남이 부당한 일을 당하는 것을 보고도 내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관심을 갖지 않고 못본 척 방관하는 것은 \'제노비스 신드롬\'이라 불리며 이러한 현상이 점점 확산되는 것은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제노비스 신드롬\'이란 주위에 사람이 많을수록 책임감이 분산돼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는 걸 주저하게 된다는 이른바 \'방관자 효과\'를 말하는 것으로 지난 1964년 3월13일 미 뉴욕 퀸스 지역 주택가에서 키티 제노비스라는 여성이 강도에게 살해되면서 35분 간에 걸친 사건 현장을 목격한 사람이 모두 38명에 달했는데도 어느 누구 하나 제노비스를 도와주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던 데서 유래한 말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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